‘수소도시 완주’는 이창호·권효진 보호…다음달 10일 개막

(MHN 엄민용 선임기자) 레전드리그가 선수선발식을 갖고 열 번째 시즌 준비를 마쳤다.
26일 서울사 성동구 한국기원 신관 1층 라운지에서 2025 인크레디웨어 레전드리그 선수선발식이 열렸다. 이날 선발식에는 디펜딩 챔피언 수소도시 완주(감독 김기헌)를 비롯해 yes 문경(감독 양상국), 의정부 행복특별시(감독 이형로), 효림(감독 윤영민) 등 기존 4개 팀과 GOGO 양양(감독 조대현), 쏘팔코사놀(감독 김성래), 맥아더장군(감독 한상열), 사이버오로(감독 이기섭) 등 신규 4개 팀 감독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디펜딩 챔피언 수소도시 완주는 지역 연고 선수로 이창호 9단과 보호 지명 선수로 권효진 8단을 지명하며 지난 시즌 우승 전력을 지켰다. 의정부 행복특별시와 효림은 각각 유창혁 9단과 최명훈 9단을, yes 문경은 김찬우 7단을 보호 지명했다.

이후 진행된 1지명 선발 순서에서 쏘팔코사놀 김성래 감독이 김혜민 9단을 지명했고, GOGO 양양이 김영삼 9단, 맥아더장군이 양건 9단, yes 문경이 김영환 9단, 사이버오로가 박지은 9단을 1지명으로 선택했다. 용병 선수로는 중국 루이나이웨이 9단이 쏘팔코사놀, 일본 나카네 나오유키 9단이 yes 문경 유니폼을 입게 됐다.

수소도시 완주의 김기헌 감독은 대진 순번 추첨을 마친 뒤 “지난 시즌 우승의 기운을 이어가겠다. 팀이 이창호 9단을 비롯해 묵묵히 제 역할을 다하는 선수들로 구성된 만큼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 인크레디웨어 레전드리그는 다음달 10일 개막식으로 닻을 올린다. 이후 정규리그는 8개 팀이 더블리그 방식(총 14라운드, 56경기)으로 순위를 다투며, 상위 4개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스탭래더 방식으로 최종 우승자를 정한다.

㈜인포벨이 타이틀 후원을 맡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 후원하며,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2025 인크레디웨어 레전드리그의 우승 상금은 30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1500만 원이다. 더불어 팀 상금과 별도로 승자 70만 원, 패자 40만 원의 대국료를 지급한다. 제한 시간은 각자 30분에 40초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키워드
#바둑추천 뉴스
- 1 2025 챌린지 바둑리그, ‘사이버오로’ 통합우승 브라보 (MHN 엄민용 선임기자) 12개 팀 51명의 선수가 출전한 2025 챌린지 바둑리그가 사이버오로(감독 김세동)의 우승으로 두 달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25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5 챌린지 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좌은그룹 1위 사이버오로가 혁기그룹 1위 빙상원류도시 춘천(감독 박경근)에 2-0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사이버오로는 1국(1대1 대항전)에서 박진솔 9단이 빙상원류도시 춘천 오유진 9단을 상대로 187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앞서갔다. 이어 4쿼터 릴레이 대국으로 열린 2국에서
- 2 최정 “팬들의 사랑, 좋은 바둑으로 보답하겠다” (MHN 엄민용 선임기자) 홀수 해마다 IBK기업은행배 왕좌에 올랐던 최정 9단이 올해도 정상에 오르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25일 서울시 성동구 한국기원 신관 1층 라운지에서 2025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 마스터스 시상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형일 IBK기업은행 전무이사를 비롯해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한종진 프로기사협회장, 우승자 최정 9단과 준우승자 오정아 5단 등이 참석했다.시상을 맡은 김형일 전무이사는 최정 9단에게 우승 상금 5000만 원과 트로피를, 오정아 5단에게 준우승 상금 2000만 원과 트로피를 수
- 3 삼성화재배 이창호도 오유진도 탈락…박상진은 극적으로 본선 합류 (MHN 엄민용 선임기자) ‘중국의 벽은 높았다.’24일 끝난 삼성화재배 통합예선에서 한국은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이날 서울시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에서 열린 202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통합예선 마지막 날 경기에서 한국은 단 3장의 본선 티켓을 따내는 데 그쳤다. 15장의 티켓 중 11장을 중국이 가져갔고, 월드조에서는 베트남 하꾸윈안 선수가 네덜란드 롭반 자이스트 선수를 꺾고 본선 32강 멤버로 합류했다.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지석 9단이 권효진 7단을 꺾고 본선 무대를 밟았다. 한국 선수끼리 맞붙은 시니어조에서는 목진
- 4 최정은 웃고, 김은지는 울고…삼성화재배 희비 엇갈려 (MHN 엄민용 선임기자) 21일 국내 여자 랭킹 1위 김은지 9단과 2위 최정 9단의 희비가 엇갈렸다. 202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통합예선에서 최정 9단은 완벽한 승리로 본선 진출을 위한 행보를 이어 갔지만, 김은지 9단은 맥없는 패배로 도전의 발길을 돌렸다.올해로 30회째를 맞는 삼성화재배 본선 진출자를 가리기 위한 통합예선 3일차 경기가 이날 서울시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에서 진행됐다. 일반조 2라운드(5~11조), 여자조 3라운드, 시니어조 3라운드, U-20조 3라운드, 월드조 1라운드에서 총 85판의 승부가 벌어
- 5 세계 ‘바둑 신선’을 가린다…세계 최대규모 대회 12월 개막 팡파르 (MHN 엄민용 선임기자) ‘바둑 신선’, 즉 기선(棋仙)을 가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바둑대회가 한국에서 창설됐다.21일 서울시 중구 매경미디어그룹에서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 조인식이 열렸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과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정태순 한국기원 부총재 등이 참석한 이날 조인식에서 세 기관은 ‘세계 속에서 한국 바둑의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고, 바둑이 세계적 사랑을 받는 건전한 스포츠로서 위상을 갖추는 데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신한은행이 후원하고 매경미디어그룹이 주최하며 한국기원이 주관하는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
- 6 김은지, ‘여자 1인자’ 승부로 증명…관록의 유창혁도 무릎 (MHN 엄민용 선임기자) 여자 1인자 김은지 9단이 지지옥션배에서 숙녀팀의 우승 희망을 이어갔다.19일 서울시 성동구 마장로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9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 제21국에서 숙녀팀의 마지막 주자 김은지 9단이 한때 ‘세계 최강의 창’으로 불리던 유창혁 9단의 강력한 공세를 막아내며 올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이날 오전부터 열린 202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 마스터스 예선전에서 김미리 5단에게 역전승을 거두고 첫 관문을 통과한 김은지 9단은 잠시 숨을 고른 뒤 지지옥션배에서 유창혁 9단과 반상을 마주
- 7 ‘대통령배 첫 정상 등극’…변상일, 이재성 꺾고 프로부 우승 변상일 9단이 18일 성동구 마장로의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제7회 대통령배 전국바둑대회 프로 부문 결승전에서 이재성 5단을 182수 만에 백 불계승으로 꺾으며 우승을 차지했다.초반부터 흐름을 주도한 변상일은 결승전 내내 이재성의 추격을 모두 저지하며 결국 정상 자리에 올랐다.이번 대회에서 변상일은 32강전부터 이민석 2단, 송규상 7단, 박민규 9단을 모두 불계로 물리치며 결승에 진출했고, 최종적으로 대통령배 우승컵을 손에 넣었다.이재성 5단은 변상일의 벽을 넘지는 못했으나, 2019년 프로 무대 입문 이래 처음으로
- 8 최정, “내가 바둑 여왕이다”…IBK기업은행배 3번째 우승 휘파람 (MHN 엄민용 선임기자) ‘바둑여제’ 최정 9단이 건재를 과시했다.IBK기업은행배 원년대회 우승자 최정 9단이 결승 무대에서 4년 만에 재회한 오정아 5단을 또다시 꺾고 대회 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13일 서울시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5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 마스터스 결승 최종국에서 최정 9단은 오정아 5단을 상대로 243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이로써 종합전적 2-1로 결승 3번기의 최종 승자가 됐다.이날 대국은 마지막 승부답게 초반부터 중반까지는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중반 전투가 일단락
- 9 신민준, ‘6% 절망’에서 LG배 우승 향한 희망을 건졌다 (MHN 엄민용 선임기자) ‘6%의 절망에서 건져올린 승리.’신민준 9단이 끈질긴 승리욕으로 LG배 결승에 진출했다. 신민준 9단은 6일 서울시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30회 LG배 기왕전 4강전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대만의 쉬하오훙 9단에게 218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고 결승 무대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쉽지 않은 승리였다. 초반 상대의 발빠른 행마에 밀린 신민준 9단은 중반까지 고전했다. 인공지능의 승부 예상치가 6%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초·중반 쌓아 놓은 두터움이 반격의 토대가 됐다. 신민준 9단은 중반 전투 이
- 10 신진서 없는 LG배 우승후보는? 박정환-변상일 오늘 8강서 격돌 (MHN 엄민용 선임기자) ‘신진서 없는 산 중의 왕은 누구?’세계 바둑계에서 삼성화재배와 함께 최고 권위의 대회로 꼽히는 LG배의 서른 번째 우승을 향한 ‘중반 전투’가 벌어진다. 제30회 LG배 기왕전 8강전과 4강전이 4일과 6일 서울시 성동구 한국기원 본관 대회장에서 열리는 것. 4일 치러지는 8강전에는 한국 선수 6명 외에 일본과 대만에서 각각 1명이 출사표를 올렸다. 지난 5월에 열린 16강전에서 국내 랭킹 2위 박정환 9단이 난공불락으로 여겨지던 1위 신진서 9단을 꺾으며 화제를 모았다. 빅정환 9단으로서는 신진서 9단
- 11 신진서, 또 하나의 신화를 쓰다…GS칼텍스배 최다 우승 (MHN 엄민용 선임기자) ‘기록의 사나이’ 신진서 9단이 또 하나의 신기록을 작성했다. 이번에는 GS칼텍스배 최다 우승 기록이다.신진서 9단은 22일 서울시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30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결승 5번기 제3국에서 안성준 9단을 맞아 176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앞서 열린 결승1·2국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완승을 거뒀던 신진서 9단은 이날 승부에서도 큰 위기 없이 승리를 챙기며 3-0 완봉승으로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이번 우승으로 대회 통산 여섯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린 신진서 9
- 12 이세돌이 지켜본 ‘대학생 바둑왕’은 누구? (MHN 엄민용 선임기자) ‘전국 대학생 바둑 최강자는 누구?’‘더 글로리’와 ‘승부’ 등 바둑을 중심으로 하거나 주요 소재로 한 드라마와 영화가 인기를 끌면서 바둑을 배우려는 대학생들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대학생 바둑 최강자를 가리는 무대가 ‘1004섬’ 전남 신안군에서 열렸다. 17~18일 양일간 암태면 신안국민체육센터에서 벌어진 ‘제12회 신안천일염 전국 대학생 바둑대회’다.최강부, 유단자부, 고급부, 3인 단체전으로 나뉘어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최강부 우승은 명지대 소속 안상범 선수가 차지하며 300만 원의 상금을 거머쥐었
- 13 박정환, 벼랑 끝 기사회생…춘란배 우승 오늘 가린다 (MHN 엄민용 선임기자) ‘집념의 승부사’ 박정환 9단이 패배의 벼랑 끝에서 우승의 희망을 건졌다.지난 20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제15회 춘란배 세계프로바둑 선수권대회 결승 3번기 제1국에서 중국 양카이원 9단에게 완패를 당했던 박정환 9단이 22일 속개된 결승 2국에서는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이날 대국도 힘든 한 판이었다. 결승 1국 때처럼 박정환 9단이 초반부터 미세하게 밀리는 흐름이었다. 중반 이후 인공지능 승부 예측에서 승률이 한 자릿수까지 떨어지는 등 패색이 짙어 갔다.그러나 세계대회 첫 우
- 14 ‘괴동’ 목진석, 우승후보 연파하며 월드바둑챔피언십 우승 눈앞 (MHN 엄민용 선임기자) ‘괴동’ 목진석 9단이 우승 후보들을 연파하며 월드바둑챔피언십 첫 우승의 8부 능선을 넘었다. 우승까지는 이제 딱 두 판 남았다.6일 전라남도 신안군 라마다프라자호텔&씨원리조트 자은도 튤립홀에서 오전과 오후 연이어 펼쳐진 제6회 월드바둑챔피언십 16강전과 8강전에서 ‘태극 3총사’ 유창혁·안조영·목진석 9단과 일본 야마시타 게이고 9단이 4강 무대를 밟았다.이날 오전에 열린 16강전에선 한국 5명(유창혁·안조영·이창호·최명훈·목진석 9단), 일본 2명(야마시타 게이고 9단, 요다 노리모토 9단), 중국 1
- 15 강동윤, 14년 만에 KB바둑리그 2관왕 복귀 (MHN 엄민용 선임기자) 2024~2025 KB국민은행 바둑리그가 30일 서울 강남 엘리에나호텔에서 시상식을 열고 스물두 번째 시즌의 대장정을 마쳤다.이날 시상식에는 한국기원 한상열 부총재를 비롯해 서순탁·권준수 이사, 양재호 사무총장, 한종진 한국프로기사협회장, 바둑리그 수상팀과 수상자 및 팀 관계자, 대학생 서포터스 등이 참석했다.시상식은 올시즌 전체를 돌아보는 영상 시청으로 시작해 개인전과 단체전 시상,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됐다. 개인상의 꽃인 시즌 MVP는 신생팀 영림프라임창호의 주장 강동윤 9단이 차지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