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백화점 노드스트롬은 럭셔리의 대명사다. 그러나 더 유명한 이유가 있다. 바로 노드스트롬 룰 제1 규칙 때문이다. Nordstrom Rules: Rule #1: 모든 상황에서 최고의 판단을 내리십시오. 더 이상의 규칙은 없습니다. 노드스트롬 핸드북에는 단 하나의 규칙만 있다. 반면에 회사가 커질수록 규칙과 방침은 더더욱 많아지는 것이 일반적 상식이다. 하지만 노드스트롬은 유연한 결정과 실행으로 일하기 좋은 기업 52위에 오를 수 있었다. 노드스트롬 백화점 측은 “회사 방침을 수없이 만들어 나간다면 직원과 소비자는 분명히 혐오감
(MHN스포츠 김인오 기자) 15개. 딱 15개 뿐이다. 직접 세어봤다. 혹시나 지나칠까 메모까지 하면서 꼼꼼히 체크했다. 대상이 96개나 돼 쉽지 않은 작업이었지만 직접 확인하고 싶었다. 사진 등 기록으로 찾기 어려울 때는 유선 전화를 이용했다. 장시간 노동의 결과물이 바로 15개다. 얼추 예상은 했지만 참으로 놀라운 개수다.도대체 뭐길래 그리도 에너지를 쏟았냐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1시즌부터 5개 대회가 진행된 2024시즌까지 치러진 대회 개수가 96개다. 그 중 김정태 KLPGA 회장은 15개 대회 시상식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분명히 아니라고 했어요. 저는, 기사 쓰면 바로 법적 대응 하겠습니다"오재원 그는 자신만만했다. 그러나 시간이 가면 갈수록 범행들이 새롭게 계속해서 나타났고, 결국 재판을 피할 수 없게됐다.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김연실 부장검사)는 지난 17일 "오재원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및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 협박 등), 주민등록법 위반, 특수재물손괴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이어 "오재원은 지난 2022년 1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총 11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KBO리그 ABS 심판 조작이요? 여기는 태블릿조차 없어요"사상 초유의 ABS 판정 오심과 은폐 사건이 터졌다. 파장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으며, KBO는 해당 심판진에 대한 엄중한 징계 예고를 내린 상태다. 그러나 KBO리그 보다 심각하게 ABS가 운영되는 곳이 존재했다.ABS 조작 사건의 정황지난 14일 KBO리그를 흔든 역대급 사건이 발생했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삼성의 맞대결에서 심판들이 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 자동 볼 판정 시스템) 판정을 조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음성은 분명히 볼로 인식했다고 들으세요. 아셨죠. 우리가 빠져나가려면 이거밖에 없는 거예요. 음성은 볼이야" -이민호 심판.스포츠 심판, 말 그대로 스포츠 경기에서 행위의 규칙 여부를 판정하는 사람을 뜻 한다. 어떤 형식이건 간에 심판이 존재하며 이들은 선수들의 노력이 오가는 그라운드 내에서 보다 공정하게 맞대결이 펼쳐 질 수 있도록 판정을 내린다.그러나 이 기본적이고 당연한 말을 어긴 이들이 있다. 작당 모의로 심판들이 모여 거짓말을 통해 입을 맞추고 일종의 '승부 조작'을 일삼았다. 특히 KBO리그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어쩌면 이는 무시가 일상으로 보일 수도, 또 100억원 계약이 아닌 3,000만원대 최저연봉 그늘의 가려진 선수들은 '듣보잡(듣지도 본적도 없는 선수)'으로 취급하는 형태, 이래선 미래가 없다.KBO리그는 역대 두 번째 최소 경기 100만 관중을 동원했다. 종전 100만 관중 기준 최소경기는 2012년 65경기에 5경기 많은 70경기 만에 100만 관중으로 이는 바야흐로 한국 야구 제2의 전성시대로 봐도 무방하다.다만 그 인기에 부응하는 한국 야구인지는 모르겠다. 기본의 기본도 갖추지 못한 채 그저 지나
"국장님, 저는 최근에 명문 골프장의 조건이 바뀌었어요."식사를 마치고 티타임을 가지면서 가수 장민호는 명문 골프장의 조건에 대해 개인적 생각을 피력했다. 궁금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알고 있는 명문 골프장의 조건은 코스 설계의 밸런스, 심미성, 샷의 가치 등등 7~8가지를 말하기 때문이었다.장민호는 명문 골프장의 최우선의 조건이 캐디라는 것을 얼마 전 다녀온 사이프러스 골프장 덕분에 깨닫게 됐다고 말한다. 바쁜 스케줄로 인해 지쳐있는 삶에 잠시 쉼이란 위로를 주고 싶어 간 곳이 제주도라고 한다. 그런데 묘하게도 골프 라운드에서 만
(MHN스포츠 김인오 기자) "회장님이 개막전에 오시지 않고 마스터스를 선택했다구요? 사실 아니죠?"2024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가 문을 연다. 개막전은 11일 강원도 춘천에 있는 라비에벨CC에서 개막하는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이다. 풀필드 144명이 출전하는 대회로 올 시즌의 판도를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출발선이다. 새로운 KPGA 집행부의 시험 무대이다. 잘 꿰어야하는 첫 단추이기도 하다. 선수들은 손꼽아 이 대회를 기다렸다. 파워풀한 남자 골프의 진수를 기대하는 골프 팬들도 이미 춘천으로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 신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행복+봄'따스한 햇살 아래 몽글몽글한 벚꽃이 무성하게 활짝 피었다. 따듯한 날씨와 함께 KBO리그는 올 시즌 '제2의 전성기'와 불릴 정도로 연일 많은 팬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이러한 봄과 함께 찾아온 또 다른 시즌이 있다. 바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총선 시즌이다. 진보와 보수 정치 이념 아래, 정당들은 필승을 다짐했고 지난 5일 사전투표를 시작으로 본 선거인 10일까지 국회 300석(지역구 254명, 비례대표 46명)을 두고 끝까지 긴장된 순간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총선 시즌이 들어
(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지난해 여름이었다. 서울 강남의 한 학교에서 야구부 학교 폭력과 관련한 이슈가 크게 보도된 바 있다.당시 공중파 뉴스에도 본 소식이 등장했고, 전직 유명 프로야구 선수까지 거론되면서 MHN스포츠 역시 이와 관련한 보도를 진행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하여 해당 야구부 감독은 정직 처분까지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이러한 처분에 대해 사실관계가 다르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어 행정소송, 민사소송 등이 오간 것으로 MHN스포츠 취재 결과 확인됐다. 그리고 이와 관련한 분쟁은 끊이지 않아 선수들이 감독 없이
(MHN스포츠 김인오 기자)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고 했다. 학문과 덕이 높은 사람은 더 자신을 낮추고 겸손하게 행동한다, 또는 행동해야 한다는 속담이다. 이는 사람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 기업이나 단체에도 해당되는 교훈이다.여기 잘 익어가고 있지만 하늘을 향해 끝 없이 고개를 드는 단체가 있다. 개구리가 올챙이 적 생각을 하지 못하다보니 이런저런 문제도 참 많이 터진다. 누구 하나 제대로 책임지지도 않고, 남탓만 한다.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감추고 또 숨긴다. 그러다 알려지면 그제야 수습을 시작한다. 누가 수습을 할건지
"직원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데 계란프라이 한 개를 제 밥에 얹어주셨어요. 따듯한 마음이 느껴졌고 미소까지 전하며 많이 먹으라고 하는데 가슴 뭉클 했습니다."얼마 전 골프존 카운티 안성W 골프장을 찾아 캐디로 일하고 있는 북한 이탈주민 S씨를 만나 인터뷰를 했다. 그는 낯설고 물선 남한에서 그것도 북한에서 1년에 한 번 먹을까 말까한 계란 프라이를 정을 듬뿍 담아 얹어주는 박세하 대표로 인해 삶의 용기도, 직장에 대한 자신감도 얻었다고 한다. 그리고 5년 째 이곳에서 캐디로 일하고 있으며 회사에서 내쫒지 않는 한 안성W서 평생 일을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너, 나가"한국 야구가 점점 이상해져간다. KBO리그에서도 일명 '덕아웃 직캠'을 보면 선수들이 득점의 기쁨을 만끽한다. 여기, 선수들이 기쁨을 만끽하는 순간을 '과한 행동'으로 제한을 둔 채 퇴장 지시를 내리는 곳이 있다. 바로 아마추어 야구다.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이하 KBSA)는 올해 '전국대회 위반 행위 및 제재' 규정에 '지나친 응원' 제재 조항을 신설했다. 해당 규정에 따르면 '상대 투수의 투구를 비난하는 말 또는 행위, 상대 팀 야유, 예의에 벗어난 말 또는 행위 그리고 춤추기가 있었다.만약
(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고우석(샌디에이고)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너무 급하게 이루어진 것일까?한국시간 기준으로 27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시범경기에 등판한 고우석은 2/3이닝 3실점(1자책) 하며 별다른 반등 없이 마이너리그행을 받아들여야 했다.김하성이 2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리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것과는 상당히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고우석은 이미 서울시리즈를 통하여 마이너리그 시작이 확정된 상황이었다. 그러나 내려갈 때 내려가더라도 시범경기 막판에는 무엇인가 다른 모습을 보여줬어야 했는데,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뉴욕 양키스의 전설적인 투수 요기 베라의 명언, "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니다". 이를 저버린 티빙이다. 계속된 실수, 우리는 야구를 과연 티빙에서 봐야할까.올해 KBO리그 유무선 플랫폼 독점중계,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티빙(모기업 CJ ENM)이 또 다시 방송 사고를 냈다. 특히 정규시즌을 앞두고 "실수 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했던 티빙의 자세와는 사뭇 다른 행동이었다. 또 정규시즌 개막 이틀 만에, 그것도 야구가 끝나지도 않고 동점 상황으로 흘러갔음에도 티빙은 이를 방송사고로 둔갑하고 있다.
(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지금은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다.”지난 10일부터 MHN스포츠의 단독 보도로 시작된 전 국가대표 내야수 오재원(前 두산)의 마약 투약 혐의가 그의 구속 수사로 이어졌다. 이에 대해 은퇴선수들을 중심으로 참담함을 표하는 이들도 많았고, 학창 시절 오씨를 지도했던 이들도 상당히 말을 아끼고 있다. 충격이 큰 탓인지 지금은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다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MHN스포츠 단독 보도 당시만 해도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며, 기사 작성도 하지 말아달라던 오재원은 19일 긴급 체포 이후 21일 새벽,
지난 2월 마지막 날인 29일, 서원밸리 골프장은 아주 멀리서 온 낮선 이방인으로 인해 분주했다. 우리와 다른 듯 닮아 그냥 스쳐 지나가면 전혀 낯설지 않아 보이지만 전통의상 키라(Kira)를 입어 색다른 행사임을 인지한 골퍼들이 어느 나라에서 온 사람이냐고 물었다. 멀리 부탄에서 '한국의 조용필'로 불리는 국민가수 '우겐(UGYEN)'이라고 답해주자 "왜 왔느냐?"는 질문으로 이어졌다. "5월 25일 서원밸리에서 열리는 그린콘서트에 출연하기 위해 왔다"고 하니 "부탄에서 왜 여기까지 왔느냐?"며 의아해 했다.하긴 골프장 직원들조차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야구했던, 국가대항전인 '프리미어 12'를 보았던 아마야구 선수들에게 오재원은 존경의 인물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현 상황이 더욱 안타깝고, 여전히 그가 법의 마지노선을 넘는 일이 없길 바라고 있다.서울 강남 경찰서는 20일 전 야구선수이자 국가대표 출신인 오재원에 대해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전날(19일) 긴급 체포된 뒤 경찰은 보강 수사를 통해 추가 마약 정황을 파악해 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MHN스포츠는 지난 10일 단독으로 전직 프로야구선수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과
(MHN스포츠 김인오 기자) 스릭슨투어가 사라졌다. 2020년부터 4년 동안이나 한국프로골프(KPGA) 2부 투어 타이틀 스폰서 자리를 지켜줬지만 소리 소문 없이 KPGA 홈페이지에서 사라졌다. KPGA에선 언론 보도자료 등 아무런 공지도 없었다. 스리슬쩍 과거 2부 투어 명칭이었던 챌린지투어가 다시 그 자리를 채웠다. 스릭슨투어는 국내 남자 골프 발전에 많은 기여를 했다. '정상을 향한 용감한 도전'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지난 2020년 시작됐다. 관심 받지 못해, 그래서 홍보 마케팅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 하위 투어에다 코로나
(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결국 대표이사까지 나섰다. 더 나은 서비스를 약속하겠다고 했지만, 티빙(Tving)을 향한 비판의 의견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그만큼 모바일/인터넷 중계방송(OTT)의 유료화가 생각보다 후폭풍이 크다는 의미다. 5,500원이나 결제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포털을 통하여 무료로 생중계를 접했던 시절보다 못한 서비스를 받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사용자가 돈을 지불하고도 만족할 만 한 서비스를 받지 못했다면 등을 돌리는 것은 당연하다. 특히, 티빙(Tving)의 프로야구 중계방송 서비스는 쿠팡플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