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의경계 : AI, 인간 그리고 예술 : 11. 14 (금) ~ 12. 31 (수)
사진이 할 수 있는 모든 것 : 2025. 11. 26 (수) ~ 2026. 3. 1 (일)
이상한 나라의 괴짜들 : Geeky Land 2025 : 2025. 9. 13 (토) ~ 2026. 2. 28 (토)
(MHN 김수안 인턴기자) 서울 미술계에 현대미술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조명하는 대규모 전시들이 연이어 개막하며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한국 현대미술의 역사를 사진 매체를 중심으로 조망하는 전시부터, AI와 거장들의 작품을 한데 모아 창조의 경계를 탐구하는 기획전, 그리고 기성 미술의 틀을 깨는 실험적 작가들의 축제까지 다채로운 현대미술의 스펙트럼이 펼쳐지고 있다.
창조의경계 : AI, 인간 그리고 예술
11. 14 (금) ~ 12. 31 (수)

LG유플러스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 틈by U+(이하 틈)가 갤러리호튼과의 협업을 통해 현대미술 전시 공간으로 변신했다. 틈은 지난 14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창조의경계 : AI, 인간 그리고 예술'전시를 개최하며, 예술과 기술의 교차점에서 새로운 창조의 가능성을 탐색한다.
이번 전시에는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 이우환, 단색화의 거목 박서보, 붉은 산수로 유명한 이세현을 비롯해 양정욱, 유화수 등 권위와 실험성을 아우르는 작가 9인이 참여해 무게감을 더한다. 동시대 예술 연구자인 장진택이 미술 비평을 맡아, 예술과 기술 모두 인간의 창조 행위라는 명제를 중심으로 담론을 이끌어낸다.
특히 전시는 '창조의 경계'라는 주제에 맞게 층별로 차별화된 구성을 선보인다. 1층에서는 동양적 정서를 담은 작품들로 안정감을 주며, 2층과 지하 1층에는 AI를 접목한 실험적인 작품들을 배치하여 현대적 감각을 살렸다. 최윤정 기획자는 "예술적 사고의 확장을 목표로 공간 전체를 하나의 캔버스로 해석하는 전시"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협업을 통해 틈을 단순히 브랜드를 경험하는 공간을 넘어, 예술과 일상이 만나는 문화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강남대로 중심에 위치한 틈에서 펼쳐지는 이번 전시는 MZ세대 등 방문객들이 편안한 환경에서 한국 현대미술의 깊이와 기술 융합의 미학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진이 할 수 있는 모든 것
2025. 11. 26 (수) ~ 2026. 3. 1 (일)

서울시립 사진미술관이 세 번째 개관 특별전 '사진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오는 26일부터 2026년 3월 1일까지 무료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번 전시는 1960년대 실험미술부터 동시대에 이르기까지, 사진이 한국 현대미술의 사유와 실험을 어떻게 이끌어왔는지를 총 36명의 작가와 300여 점의 작품으로 조명하는 대규모 기획전이다 .
전시는 미술관 전관을 활용해 연대기적 흐름을 구성했다. 1전시실은 이승택, 김구림 등 전후 1세대 작가들이 사진을 조형적 실험 매체로 사용한 1960년대를 복원한다. 2전시실은 신문 이미지의 비판적 활용을 보여준 1970년대 개념미술의 장을, 4전시실은 김건희의 '얼얼덜덜'처럼 사진을 사회 비판적 언어로 활용한 1980년대 '현실과 발언'그룹의 작업을 다룬다.
특히 김명희, 이강소, 정동석 작가의 미발표작과 40~50년 만에 공개되는 초기 실험작들이 대거 포함되어 한국 실험미술의 사료적 가치를 높였다는 평가다. 이건용과 성능경 작가의 청년시절 상호 작업 모습이 담긴 작품 등도 눈길을 끈다.
한희진 학예연구사는 "미술사조나 정치적 이념에 편중하지 않고 한국 현대미술의 실험적인 장면을 빠짐없이 담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전시는 사진이 단순한 기록을 넘어 사유, 행위, 사회 현실을 탐구하는 조형 언어로 확장된 과정을 심도 있게 보여준다.
이상한 나라의 괴짜들 : Geeky Land 2025
2025. 9. 13 (토) ~ 2026. 2. 28 (토)

강남 K현대미술관이 규격화된 틀을 거부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대규모 현대미술전 '이상한 나라의 괴짜들 : Geeky Land 2025'를 지난 9월 13일부터 오는 2026년 2월 28일까지 개최한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이한 '괴짜전'은 뉴욕 휘트니 비엔날레를 벤치마킹하여 국내 현대미술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타투이스트, 아트토이 작가 등 기존 범주에 얽메이지 않는 국내 작가 약 100여명이 참여해 설치, 회화, 디지털 아트 등 2000여 점의 실험적 작품을 550여 평의 공간에 펼쳐낸다. 이는 단순히 신진작가를 발굴하는 것을 넘어, 남녀노소 누구나 현대미술을 친숙하게 경험하고 향유할 수 있도록 하는 '대중 친화적 전시'의 핵심 가치를 담고 있다.
전시는 '괴짜들의 초대장' '괴짜들의 유토피아'등 6개의 존으로 나뉘어 관람객들에게 자유롭고 과감한 시선 속에서 스스로의 개성과 감각을 되찾는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미술관은 내년 개관 10주년을 앞두고 평생교육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에 집중하며, 현대미술의 문턱을 낮추는 데 주력하고 있다.
사진= 갤러리 호튼 SNS, 서울 시립 사진 미술관 홈페이지, K현대미술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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