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원 신관 매입 재정 지원 등 기여…4년 임기 시작

(MHN 엄민용 선임기자) 재단법인 한국기원은 23일 서울시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2025년 제2차 이사회를 열고 정태순 장금상선 회장을 신임 총재로 추대했다.
김인한 한국기원 총재대행 주재로 열린 이번 이사회에는 한국기원 이사 44명 중 38명이 참석(위임 7명 포함)해 만장일치로 정태순 회장을 22대 총재로 추대했다.
또한 이날 이사회에서는 한국기원이 이사들로 구성된 최고의결기구인 이사회를 두고 있는 점을 고려해 총재·부총재 직제를 이사장·부이사장으로 변경하는 정관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정태순 회장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정관 변경 승인을 거친 후 이사장 직함으로 4년간 한국기원을 이끌어 갈 예정이다.

정태순 신임 총재는 1948년 경남 거창군 출신으로 해운 전문업체 장금상선을 운영하면서 아시아선주협회장과 한국해운협회장을 역임했으며, 제26회 해사문화상(2017)과 한국해양대상(2024)을 수상했다.
2024년 11월 한국기원 부총재로 선임되며 바둑계와 인연을 맺은 정태순 총재는 한국기원 신관 매입 재정 지원,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 유치, 바둑 치매 연구 및 교육사업 후원, 국가대표팀 훈련 지원 등 바둑 발전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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