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4일 창원서 NC 상대 12-3 승리
8회 6득점 빅이닝 만들며 승기 굳혀
4회부터 무피안타 무실점 합작한 두산 구원진 활약 인상적

(MHN 박승민 기자) 역전 이후 일방적 난타전을 벌였다.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가 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다이노스 상대 경기에서 12-3으로 대승을 거뒀다. 특히 8회 대거 6점을 뽑아내는 빅이닝을 만들며 승기를 굳혔다.
두산 선발 최민석이 3.1이닝 3실점으로 조기 강판됐지만, 뒤이어 등판한 구원진들이 나머지 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특히 최원준은 1.2이닝을 3탈삼진과 함께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 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양의지가 홈런 포함 4안타 3타점, 안재석이 3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맹타를 휘둘렀다. 대타로 들어섰던 박계범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NC는 선발 김녹원이 5이닝 3실점으로 무난한 활약을 펼쳤지만 뒤이어 등판한 구원 투수들이 줄줄이 공략당하며 쓴맛을 봤다. 7회 등판한 하준영이 0.1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박건우가 2점 홈런을 뽑아냈고, 오영수가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5회 이후 침묵하며 역전의 발판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선취점은 3회 두산이 가져왔다. 무사 1루 상황에서 안재석이 적시 2루타를 기록하며 1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1사 2루 상황에서 케이브가 적시타를 때려내며 추가점을 만들어냈다. 두산이 2-0으로 앞서갔다.
4회 NC가 역전하는 점수를 만들었다. 1사 1루 상황에서 박건우의 홈런이 터지며 두 점을 단숨에 추격했고, 이후 1사 1, 2루 상황에서 박세혁이 좌중간 2루타를 때려내며 한 점을 추가했다. 2-3으로 NC가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6회 선두타자로 나선 양의지가 좌익수 뒤 홈런을 기록하며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7회 무사 1, 2루 상황에서 안재석의 2루타로 도망가는 점수를 만들더니, 이어진 무사 2, 3루 상황에서 박준순의 안타로 5-3까지 달아났다.
두산은 8회 빅이닝을 만들며 승기를 굳혔다. 무사 1, 2루 상황에서 강승호, 박계범, 정수빈, 안재석이 연달아 안타를 기록하며 단숨에 넉 점을 벌렸다. 이후 이어진 2사 1, 2루 상황에서 양의지가 좌중간 2루타를 기록하며 두 점을 추가, 11-3으로 점수 차를 8점으로 늘렸다.
두산은 9회에도 류현준이 2사 1, 2루 상황에서 적시타를 때려내며 한 점을 추가했다. 12-3으로 대승을 거두며 8위 KIA 타이거즈와의 승차를 두 경기로 좁혔다.
이날 경기 폭발력을 보여준 타선에 힘입어, 역전의 발판이 되어준 구원 투수들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흔들린 선발 최민석을 뒤이어 단 하나의 피안타도 허용하지 않으며 뒷문을 철저하게 잠갔다.
여전히 가을 무대 불씨가 꺼지지 않은 NC는 이날 두산에 덜미가 잡히며 6위와의 승차가 두 경기까지 벌어졌다. 매 경기가 분수령이 될 시즌 막바지 양 팀이 남은 기간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두 팀은 오는 5일 창원에서 시리즈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사진=두산베어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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