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광주서 SSG vs KIA 맞대결... SSG가 2-1 승리
도합 22안타 나왔지만 아쉬웠던 득점력
조형우 홀로 2타점 기록하며 팀 타점 전체 책임

SSG 랜더스 조형우

(MHN 박승민 기자) 도합 22안타가 터졌지만, 3점이 나는 데 그쳤다.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가 3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 상대 경기에서 2-1로 패배했다.

이날 SSG는 13개의 안타를 때려냈지만 2점을 뽑아내는 데 그쳤고, KIA는 9안타를 기록했지만 1점을 만들어내는 데 그쳤다. 꾸준히 주자를 루상에 배치시켰지만 홈으로 불러들이지 못하며 양 팀 모두 답답한 경기가 이어졌다.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은 5이닝 2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실점은 두 점에 그쳤지만 10피안타를 허용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SSG 선발 최민준은 3.1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등판한 6명의 구원 투수들이 KIA 타선을 잠그며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선취점은 1회 KIA가 뽑아냈다. 윤도현의 2루타와 박찬호의 내야안타로 만들어진 1사 1,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형우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만들어 내며 선취점을 기록했다. 

SSG는 2회 무사 1루 조형우 타석에서 1루 주자 최지훈이 2루 도루에 성공하며 무사 2루 상황을 만들어 냈다. 이후 조형우가 좌전 안타를 만들어 내며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후 3회에 추가점을 만들어 냈다. 주인공은 또 한 번 조형우였다. 2사 1, 3루 상황에서 중전 적시타를 기록하며 3루 주자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KIA는 9회 김선빈과 최형우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후속 타자 세 명이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며 역전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아쉬움을 남긴 채 패배를 떠안아야 했다. 이날 경기 패하며 연패 숫자가 4까지 늘었다. 

SSG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며 중위권 싸움에서 한 발 도망갔다. 4위 삼성 라이온즈와 5위 롯데 자이언츠가 3일 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두 팀과의 경기 차를 벌렸다.

반면 KIA는 중위권 다툼에서 더욱 멀어졌다. 연패가 길어지며 가을 야구 희망이 점차 옅어지고 있다.

두 팀은 오는 4일 광주에서 시리즈 두 번째 맞대결을 갖는다. SSG가 기세를 이어갈지, KIA가 역전패 수모를 극복할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연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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