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 주진노 기자) 국민의힘 주진의 의원이 SNS를 통해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의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다.
주 의원은 해당 글에서 “법원행정처장이 어제 법사위에서 느닷없이 ‘대통령 구속 취소는 즉시항고해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했다”며 “이는 명백한 실언이며 사법부의 정치적 중립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이어 “만약 즉시항고가 실제로 이뤄진다면 ‘고등법원에 대한 사법 가이드라인’이 될 수 있고, 이는 재판부 독립을 직접적으로 침해한다”면서 “더 나아가 법무·검찰 사무에 대한 부당한 외부 간섭이고, 예단을 심어 사법부의 정치적 중립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한 주 의원은 김석우 법무차관의 발언을 인용해 “즉시항고는 위헌이라는 점이 이미 언급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찰총장이 재논의 끝에 결정을 번복한다면, 권력의 눈치를 본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검찰은 공수처·경찰과 법원 사이에서 사건만 나르는 ‘지게꾼’이 아니다. 이미 대검지휘부와 상의해서 결론을 낸 일을 번복하는 것은 잘못된 선례를 남길 뿐 아니라, 앞으로도 정치권이 검찰 결정을 뒤집으라고 요구하는 빌미를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주 의원은 “이번 재판부의 구속취소 결정은 단순히 구속기간 계산 문제만 다룬 것이 아니라, 공수처의 불법 수사라는 더 큰 문제도 포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조차 공수처의 내란죄 수사권 존부는 상급법원의 판단을 통해 정리되어야 한다고 말했다”며 “공수처에 내란죄 수사권이 없을 수도 있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주 의원은 구속 기한과 관련해 “어차피 1심을 구속 기한 6개월 내 끝내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며 “불구속 재판은 형사재판의 대원칙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법원행정처장이 왜 묻지도 않은 질문에 대답을 했는지, 지금 생각해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추천 뉴스
- 1 주진우 “공수처, 내란죄 영장 기각 후 누락 의혹”…공수처 “청구한 적 없어” 주진우 의원은 공수처가 서울중앙지법에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으나 ‘내란죄 수사권 없음’ 사유로 기각됐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이에 대해 “영장을 청구한 적 없다”고 반박했다.
- 2 윤 대통령 지지율 46.1%… 탄핵심판 앞두고 양 진영 결집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46.1%, 반대는 52.7%로 나타났다. 탄핵심판을 앞두고 양 진영이 강하게 결집한 모습이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이 43.7%로 민주당(39.8%)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으며, 자유통일당(2.1%)이 새 변수로 떠올랐다.
- 3 신간 '보수와 진보의 이념대립'… “윤 대통령 탄핵, 중대한 법위반 보기 어려워” 이명웅 변호사의 신간 『보수와 진보의 이념대립』이 윤 대통령 탄핵 논란을 헌법 판례 중심으로 분석했다. 저자는 탄핵이 ‘중대한 법위반’을 전제로 해야 하며, 단순 위법만으로는 정당화되기 어렵다고 주장한다.
- 4 이재명, 윤 대통령 석방 하루 만에 '탄핵 집회' 참석…논란 확산 이재명 대표가 윤 대통령 석방 하루 만에 탄핵 촉구 집회에 참석했다. 국민의힘은 해당 단체와의 연대를 문제 삼으며 종북 논란을 제기했다.
- 5 윤 대통령 변호인단, 헌재에 헌법학자 의견서 제출…탄핵 각하 주장 윤 대통령 변호인단이 헌재에 헌법학자 7인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탄핵심판의 절차적 문제와 내란죄 철회를 지적하며 각하 또는 기각을 주장했다.
- 6 윤석열 대통령 석방… 서울구치소 앞 지지자들 환호 (MHN스포츠 주진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과 검찰의 석방 지휘로 8일 오후 서울구치소에서 풀려났다.이날 서울구치소 앞에는 윤 대통령의 지지자 수백 명이 모여 태극기를 흔들며 "탄핵 무효, 즉각 석방"을 외쳤다. 오후 5시 20분께 검찰의 석방 지휘 소식이 언론 속보로 전해지자 지지자들은 환호하며 대통령의 이름을 연호했다.윤 대통령이 수감 중이던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는 이날 오전부터 지지자들이 모이기 시작했으며, 오후 들어 검찰 내부의 석방 지휘 논의가 알려지면서 인파가 급증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 7 법원, 윤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 "절차적 문제 고려한 판단" (MHN스포츠 주진노 기자) 법원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을 취소하면서, 수사권 논란이 재판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가 됐다.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윤 대통령의 구속을 취소하며, "구속기간이 만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공소가 제기된 것이라 하더라도 구속취소의 사유가 인정된다"고 밝혔다.이는 검찰의 기존 구속기간 계산 방식이 타당하지 않으며, 수사권 논란을 감안하면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진행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윤 대통령 측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 범위에 내란죄가
- 8 비상계엄 이후… 대한민국 정치, 어디로 가는가(다큐인사이드) (MHN스포츠 주진노 기자) KBS 다큐 인사이트 ‘정치란 무엇인가 – 2부 대통령리스크’가 지난 6일 방송되며 대한민국 정치의 구조적 문제를 짚고 대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날 방송에서는 1987년 개헌 이후 유지되어 온 대통령제의 한계를 중심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집권 2년 반 동안 벌어진 정치적 갈등과 그로 인한 비상계엄 사태를 조명했다.특히, 2024년 총선 이후 여소야대 국면에서 거대 야당과 대립을 이어가던 대통령이 협치가 아닌 강경 대응을 선택하며, 극단적인 정치적 충돌이 발생한 과정이 상세히 다뤄졌다.전문가들은 8
- 9 외신들의 윤석열 탄핵 조명…국제사회는 어떻게 보나? 독일 공영방송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사태를 다큐멘터리로 조명하며, 이를 ‘글로벌 체제 전쟁’의 관점에서 분석했다. 친북·친중 논란, 선거 개입 가능성, 계엄령 선포 이후 여론 변화 등을 국제사회 시각에서 다뤘다.
- 10 윤 대통령 탄핵심판 법원은 중립적일까?… 사법부 성향 논란(강적들) TV조선 ‘강적들’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과 사법부의 정치적 편향 논란을 집중 분석했다. 출연자들은 우리법연구회의 영향력과 사법부 신뢰 문제를 두고 격론을 벌였다.
- 11 서부지법 사태 수감자, 옥중 편지 공개…“국민 응원 덕에 버틸 수 있어” 서부지법 사태 관련 수감자가 옥중 편지를 통해 국민들의 응원과 지원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변호인단은 변호사 사임설을 허위라고 밝히며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