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인천서 롯데와 SSG 맞대결
양 팀 선발로 롯데 벨라스케즈와 SSG 화이트 출격
타선 키플레이어는 롯데 레이예스와 SSG 박성한

롯데 자이언츠 빈스 벨라스케즈
롯데 자이언츠 빈스 벨라스케즈

(MHN 박승민 기자) 벨라스케즈가 명성을 회복할 수 있을까.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가 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를 찾아 SSG 랜더스 상대 시즌 14차전을 갖는다. 롯데는 이번 시즌 SSG를 상대로 5승 8패를 거두며 상대 전적 열세에 놓여 있다.

롯데는 지난 3일 수원에서 kt 상대 뼈아픈 끝내기 실책으로 경기를 내주며 2연패에 빠져 있다. SSG는 지난 3일 KIA 상대 2-1 신승을 거두며 연승 숫자를 3까지 늘렸다. 상반된 분위기의 양 팀이 인천에서 만난다. 

이날 양 팀 선발로는 롯데 우완 빈스 벨라스케즈와 SSG 우완 미치 화이트가 나선다.

벨라스케즈는 이번 시즌 4경기에 나서 19이닝 동안 1승 3패 평균자책점 8.05를 기록하고 있다. AAA에서 3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는데, 좀처럼 KBO 리그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29일 두산 베어스 상대 홈 경기에서는 5이닝 5실점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삼진 7개를 솎아 내는 등 긍정적인 면모도 있었지만 5개의 사사구를 허용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표본은 적지만 마이너리그 시절과 딴판인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AAA에서 보여줬던 '탈삼진 기계'의 면모를 벗어던진 채, KBO에서는 리그 평균 수준에 수렴하는 탈삼진 능력을 기록하고 있다. (9이닝 당 7.58개, 리그 평균 7.71개)

마이너에서도 단점으로 꼽혔던 제구 능력은 한국에서 더 악화됐다. 9이닝  당 볼넷이 5.21개(리그 평균 3.62개)에 달한다. 시즌 WHIP(이닝 당 출루 허용률)는 1.89에 달한다.

포심 패스트볼의 평균 구속은 148.6km/h 수준이다. 구사율은 44.7%다. 투심 패스트볼 역시 구사하는데, 평균 구속은 144.8km/h, 구사율은 7.3% 수준이다.

변화구로는 슬라이더(21.1%), 체인지업(16.3%), 커브(10.4%)를 구사한다. 체인지업의 구종 가치만이 유일하게 양수(0.3)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등판에서 KBO리그 데뷔 이후 보여줬던 아쉬운 모습을 극복하고 본인의 가치를 입증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SSG 랜더스 미치 화이트
SSG 랜더스 미치 화이트

화이트는 이번 시즌 20경기에 나서 112.1이닝 동안 8승 4패 평균자책점 2.80의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드류 앤더슨과 함께 외국인 원투펀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29일 NC 다이노스 상대 홈경기에서는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이번 시즌 롯데를 상대로는 두 경기에 나서 13이닝 동안 1승 평균자책점 2.77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번 시즌 9이닝당 탈삼진은 9.05개에 달하고, 9이닝당 볼넷은 3.05개 수준이다. 사사구 허용이 적은 편은 아니지만 좋은 구위로 타자를 압도하는 유형이다. 피안타율이 .212에 그치며 WHIP는 1.12에 불과하다.

포심 패스트볼의 평균 구속은 151.7km/h 수준이며, 구사율은 50.4%, 구종 가치는 20.4에 달한다. 투심 패스트볼 역시 평균 구속 149.3km/h, 구사율 6.1% 수준에서 던진다. 여기에 커터(18.3%), 커브(19.4%), 슬라이더(5.5%)를 섞어 던진다. 평균 구속 143.4km/h 수준의 커터와 134.9km/h 슬라이더를 섞어서 던진다. 주무기로 삼는 커브의 구종 가치는 13.3에 달한다. 

롯데 자이언츠 빅터 레이예스
롯데 자이언츠 빅터 레이예스

타선에서는 롯데 빅터 레이예스와 SSG 박성한이 키플레이어로 꼽힌다. 레이예스는 최근 5경기에서 21타수 10안타 타율 .476으로 좋은 타격감을 기록하고 있다. 이 외에 한태양(.313)이 최근 5경기 3할대 타율을 유지하고 있다. 

박성한은 최근 5경기에서 22타수 9안타 타율 .409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 31일 NC 상대 홈경기에서는 홈런을 때려내며 5타점을 기록, 팀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이 외에도 조형우(.400), 기예르모 에레디아(.381) 등이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다. 고명준은 최근 5경기 타율이 .278에 불과하지만, 홈런 두 개와 11타점을 기록하며 상대에 위협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 기간 OPS가 .927에 달한다.

SSG는 3위 수성을 위해, 롯데는 5위권 유지와 3위 복귀를 위해 남은 기간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5일 경기에서 양 팀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롯데와 SSG의 시즌 14차전은 5일 오후 6시 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다.

사진=롯데자이언츠, SSG랜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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