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린이'도 이해할 수 있다!
쉽게 배우는 경제·주식용어
'ETF, 선물, LP, 헤지' 그게 뭔데?

(MHN스포츠 이준 기자) "ETF LP 자금 운용 하는 과정에서...", "선물을 통한 헤지 트레이딩...", "스와프 거래인 것 처럼 허위로 등록...", "1300억 원의 손실..."
지난 10월 신한투자증권이 금융투자협회 공시를 통해 금융사고가 발생한 사실이 밝혀지자 이를 다룬 일부 언론사들의 보도 내용 발췌해 모았다.
투자에 관심이 없거나, 주식을 막 배우기 시작한 주린이(주식+어린이)라면 1300억 원의 손실을 제외한 모든 용어에 "그게 뭔데?"라는 의문이 생길만하다. 이에 해당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주린이 시점으로 정리해봤다.
먼저, 신한투자증권은 선물 상장지수펀드(ETF) 유동성공급자(LP)의 자격을 얻는다. 선물 거래는 쉽게 말해 금과 기름 등 제품 실물을 가지지 않은 상태에서 팔고 사는 행위를 말한다. 실물 금값이 오르면 비싸게 팔수 있듯 선물 가격에 따라 돈을 벌거나 잃을 수 있다.
ETF(Exchange Traded Fund)는 인덱스펀드(지수 변동을 추종하는 펀드)를 거래소에 상장시킨 상품이다. 대표적으로 선물과 일부 주가 지수를 추종하는 'KOSPI200'과 'S&PP500' 등을 말한다. LP는 매도가와 매수가의 호가 차이가 존재해 거래량이 미진할 경우, 증권사에서 이를 축소시키기 위해 주식 등을 매입해 다시 파는 행위를 말한다. 또한, 헤지(Hedge)는 주가 등 변동 위험을 줄이는 행위를 말한다.
신한투자증권의 LP를 담당하는 헤지부서는 거래량이 미진한 선물의 거래량을 끌어올리고자 노력할 수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러한 목적과 무관하게 장내 선물 매매로 인해 1357억 원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LP 담당자가 손실을 감추기위해 스와프 거래(미래 시점이나 기간을 특정해 금융 자산이나 상품을 교환하는 행위)인 것처럼 허위로 보고했다는 정황이 밝혀지자, 신한투자증권은 사실을 인지 후 금융감독원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31일 함용일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자본시장 현안 관련 브리핑'에서 신한투자증권 사고에 대해 "수직적 통제와 수평적 통제 두 가지 다 심대한 문제점이 노출됐다"며 "신한증권의 내부 통계 설계와 운영상의 어떤 문제가 있었으냐를 밝혀내는 게 가장 근본적인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리스크 또는 컴플라이언스(준법) 쪽에서 제어하는 기능이 작동하지 않았다면 수평적으로도 통제가 안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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