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러·北 불법 군사 야합, 중요한 안보 위협"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MHN스포츠 이준 기자) 최근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 중인 러시아 측에 병력 약 1만 명을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모든 가능성을 철저히 점검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29일 윤 대통령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46회 국무회의에서 "러시아와 북한의 불법 군사 야합은 국제사회에 대한 중요한 안보 위협이면서 우리 안보에 위해를 가할 수 있는 엄중한 사안"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또한 윤 대통령은 "대외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그 어느 때보다 큰 상황"이라면서 "바로 다음 주에 미국 대선이 있고, 지난 주말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면서 중동지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공급망, 유가, 환율 등이 우리 경제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적기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정원은 최근 북한이 특수부대를 포함해 약 3000여명을 러시아에 파견했다고 밝혔다. 28일(현지시간) 미국 국방부는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 군인이 1만 명이라 추산하면서 "전장에 투입된다면 전투병력으로서, 합법적 공격 대상으로 간주된다"고 경고했다.

같은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매우 위험하다"며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 같은 상황에 한국 국방부는 미국 국방부와 함께 오는 31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한미 외교·국방장관 2+2 회담'을 통해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 문제를 다룰 예정이다.

 

사진=대통령실

추천 뉴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