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 금윤호 기자)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리버풀이 한 시즌 만에 연이은 부진에 허덕이며 쉽게 빠져 나오지 못하는 상황에 놓였다.
리버풀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 홈 경기에서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에 1-4로 완패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3승 2패(승점 9)로 13위에 머물렀다. 에인트호번(2승 2무 1패·승점 8)은 15위에 올랐다.
지난 5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1-0으로 꺾었던 리버풀이지만 10일 맨체스터 시티(0-3 패), 노팅엄 포레스트(0-3 패)에 이어 최근 경기 3경기에서 모두 3점 차 패배를 당하면서 부진의 고리가 이어졌다.


이날 리버풀은 위고 에키티케와 코디 각포, 모하메드 살라, 도미닉 소보슬러이,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 라이언 흐라벤베르흐, 커티스 존스, 밀로시 케르케스, 이브라히마 코나테, 버질 판 다이크, 커티스 존스, 골키퍼 기오르기 마마르다슈빌리가 선발 출전했다.
에인트호번은 휘스 틸, 이스마엘 사이바리, 이반 페리시치, 조이 페이르만, 마우로 주니오르, 데니스 맨, 아나스 살라-에딘, 야렉 가시오로포스키, 예르디 스하우턴, 세르지뇨 데스트, 골키퍼 마테이 코바르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리버풀의 위기는 경기 시작 4분 만에 발생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반 다이크가 핸드볼 반칙을 범하면서 페널티킥을 내줬고, 페리시치가 성공시키면서 에인트호번이 1-0 리드를 잡았다.
반격에 나선 리버풀은 전반 16분 소보슬러이의 중거리 슈팅이 골문을 가르면서 1-1 균형을 맞췄다. 1분 뒤 가시오로포스키의 득점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되면서 리버풀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동점골을 넣고 추가 실점 위기를 넘긴 리버풀은 전반 22분 살라, 전반 31분 에키티케의 슈팅이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고, 전반 32분 반 다이크의 헤더가 골대가 맞으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리버풀의 연이은 공세가 무위에 그치자 흐름은 에인트호번 쪽으로 넘어갔다. 후반 11분 에인트호번은 주니오르의 패스를 틸이 골로 연결하며 다시 앞서갔고, 후반 28분에는 교체 투입된 쿠하이브 드리우에크가 추가골을 넣으며 3-1로 달아났다.
그러자 리버풀은 알렉산더 이삭과 페데리코 키에사를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리버풀의 공격은 번번이 무산됐고, 오히려 후반 추가시간 에인트호번의 드리우에크가 멀티골을 작성하면서 쐐기를 박았다.
사진=로이터/EPA/연합뉴스, 리버풀, PSV 에인트호번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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