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 셀럽이 픽한 핑크+반짝임+소녀미 조합

(MHN 이태희 인턴기자) 화사한 핑크 감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9일, 뮤지컬 ‘위키드’를 원작으로 한 영화 ‘위키드: 포 굿’이 전 세계에서 동시 개봉했다. ‘오즈의 마법사’ 속 사악한 마녀로 알려진 엘파바의 숨겨진 이야기와, 그녀와 상반된 성격의 마법소녀 글린다의 우정과 갈등을 그린 이 작품은 감정의 깊이와 시각적 화려함을 동시에 선사한다.

특히 글린다 역을 맡은 아리아나 그란데는 극 중 눈에 띄는 핑크 스타일로 캐릭터의 특징을 강렬하게 표현하며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번 ‘글린다 코어’ 스타일의 핵심은 ‘핑크’다. 부드럽고 사랑스러운 파스텔 핑크부터 존재감을 드러내는 핫핑크까지, 다양한 톤과 소재의 조합이 주목받고 있으며, 글리터, 시폰, 트위드, 벨벳 등 페미닌한 질감이 더해지며 스타일에 다채로움을 준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영화 프로모션 사진에서 반짝이는 시퀸 핑크 롱 드레스를 착용해 극 중 글린다의 우아하고 낭만적인 이미지를 그대로 구현했다. 심플한 실루엣과 은은한 광택감은 클래식한 매력을 강조하며 핑크룩의 정석을 보여준다.

이러한 흐름은 국내 셀럽들의 일상 패션에서도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다.

아이브 장원영은 크롭 트위드 재킷과 플리츠 디테일의 미니스커트 셋업을 통해 단아함과 경쾌함이 공존하는 스타일을 선보였다. 클래식한 트위드 소재와 크리스털 버튼의 조화는 도심적인 ‘모던 레이디라이크’ 무드를 배가시킨다.

트와이스 나연은 글리터 핑크 미니드레스 위에 퍼 트리밍 새틴 로브를 매치해 드라마틱한 프린세스 룩을 완성했다. 소품과 공간의 컬러까지 톤온톤으로 구성해 콘셉추얼한 맥시멀리즘 스타일을 연출했다.

아이들 미연은 클래식한 무드의 핑크 트위드 셋업을 선택해 단정하면서도 우아한 스타일을 연출했다. 크롭 기장의 재킷은 러플 디테일과 골드 버튼 장식이 더해져 여성스러운 포인트를 주며, 동일 소재의 스커트는 엣지 있는 컷오프 마감으로 세련된 감각을 더했다.

레드벨벳 조이는 시폰 슬립 드레스에 니트 크롭 가디건을 더해 부드럽고 로맨틱한 무드를 강조했다. 텍스처의 대비와 레이어링이 룩에 리듬감을 주며 자연스러운 포즈로 감각적인 연출을 보여준다.

이처럼 핑크 스타일은 소재와 디자인, 디테일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스타일링 폭이 넓다. 화려한 올핑크부터 한 가지 아이템에 포인트를 주는 방식까지, 각자의 취향에 맞는 해석이 가능한 점도 인기의 이유다.

다가오는 연말 시즌 혹은 ‘위키드: 포 굿’ 관람을 앞두고 있다면, 셀럽들의 룩을 참고해 핑크 패션을 한 번쯤 시도해보는 것은 어떨까. 마법 같은 이야기와 함께 특별한 분위기를 더해줄 것이다.

 

사진 = 바이포엠스튜디오, 아리아나 그란데, 장원영, 나연, 미연, 조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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