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김수안 인턴기자) 국립중앙박물관이 전시해설사들을 위한 축제를 마련했다 .

국립중앙박물관은 K-뮤지엄의 주역인 전시해설사들의 역량 강화와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제 1회 'K-뮤지엄 전시해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12월 1일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열리며, K- 뮤지엄의 얼굴이자 문화외교관의 역할을 수행하는 해설사들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세대 간 장벽을 넘얼 함께 소통하는 특별한 장이 될 예정이다. 특히, 국립중앙박물관이 올해 연간 누적 관람객 500만 명을 돌파한 뜻깊은 시점에 마련되어 그 의미를 더한다. 

페스티벌의 핵심 프로그램은 예선을 통과한 10명의 해설사가 참여하는 전시해설 경연대회이다. 경연은 만 40세 미만의 청년부와 만 40세 이상의 장년부 두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각자 선택한 유물 1점에 대해 10분간 해설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낟. 심사는 현장 전문가 평가로 이루어지며, 행사 취지에 따라 본선 진출자 전원에게 수상의 기회가 주어진다. 평가 점수에 따라 금상(봉황상), 은상(청룡상), 동상(백호상)을 포함한 최종 3인의 최고 해설사가 선정되어 시상될 예정이다 .

경연 외에도 참석자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특별 강연이 마련된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 관장이 '옛 그림을 보는 눈'을 주제로 강연에 나설 예정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매년 전시해설사의 전문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우리의 우수한 문화유산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진정한 문화외교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사진=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