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 권수연 기자) 이적생 김희진이 중원에서 펄펄 날며 정관장을 상대로 통곡의 벽을 세웠다.
현대건설은 지난 25일 오후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5-26시즌 진에어 V-리그에서 정관장에 세트스코어 3-1(25-22, 25-17, 27-29, 25-19)로 완승했다.
이 승리로 승점 3점을 챙긴 현대건설은 5승5패, 승점 17점으로 3위 페퍼저축은행(승점 16점)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로 올라섰다. 1위 한국도로공사가 현재 9승 1패, 승점 25점이기에 사실상 2위 싸움 구도가 됐다.
현대건설은 카리가 22득점, 자스티스 20득점, 정지윤 14득점, 김희진 12득점 양효진 11득점으로 5명이 골고루 2자릿대 득점하며 팀 승리를 합작했다.
특히 팀 블로킹에서 14-5로 크게 앞섰는데 이 가운데 절반수인 7개 블로킹을 김희진 혼자 해냈다. 서브득점에서도 6-3으로 현대건설이 앞섰다. 김희진은 6개 서브 가운데 2개를 만들었다. 모두 1세트에서 나온 서브 득점이다.

현대건설은 1세트부터 흐름을 가져갔다. 12-12 동점 이후 자스티스 전위 득점과 김희진의 서브에이스가 합쳐져 2점 차 리드포인트를 만들었다. 정관장이 1점을 따면 현대건설이 2점을 가져오며 추월을 허용하지 않았다. 정관장은 이선우가 화력을 보태며 1점 차까지 팽팽하게 따라붙었다.
그러나 20점 고지에 먼저 닿은 현대건설이 카리 후위와 김희진의 두 번째 서브에이스로 흐름을 붙잡고 막판 자스티스의 득점으로 25-22, 선승을 거뒀다.
기세가 오른 현대건설은 2세트 역시 펄펄 날았다. 8-9로 1점 차 쳐진 상황에서 자스티스의 퀵오픈을 기점으로 연달아 5득점하며 단숨에 추월했다. 이후로는 현대건설이 꾸준히 4~5점 차를 유지하며 분위기를 붙들어 맸다. 자스티스는 1세트와 마찬가지로 2세트 마무리 점수도 매듭을 묶었다.
정관장은 듀스 혈전 끝에 3세트를 겨우 가져왔다. 김희진의 블로킹 득점 7개 가운데 4개가 3세트에서 나왔지만 아쉽게 세트를 내줬다. 하지만 정관장은 4세트에서 초반 범실로 속절없이 밀렸다. 자스티스의 화력과 양효진, 카리의 클러치 득점이 보태졌다. 이선우의 공격범실로 20점 고지에 먼저 오른 현대건설은 무리없이 25-19로 4세트까지 차지하며 경기를 닫았다.

같은 날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대한항공이 KB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0(25-19, 25-23, 25-22)으로 완파했다.
이 승리로 대한항공은 한 경기를 덜 치른 8승1패(승점 22점)로 선두에 올라있다. KB손해보함은 6승4패, 승점 19점으로 2위다.
트리플크라운(후위 8, 블로킹 5, 서브에이스 3)을 달성한 러셀이 25득점을 터뜨렸다. 정지석이 13득점으로 팀 승리에 공을 보탰다. 반면 KB손해보험은 17득점한 비예나 외에는 두 자릿대 점수를 올린 선수가 없었다.
1세트부터 러셀의 폭발적인 공격에 힘입어 대한항공이 흐름을 탔다.
러셀이 9-9 동점 상황에서 후위와 연속 블로킹으로 3연속 득점을 걷어왔다. 여기에 16-13으로 앞선 상황에서 비예나 넷터치 범실이 터지자 러셀은 이를 놓치지 않고 연속 서브득점을 터뜨렸다. 한선수가 나경복을 막아서며 20점 고지에 먼저 오른 대한항공은 막판 들어온 야쿱의 아웃범실로 25-19, 세트를 가져왔다.

마찬가지로 2세트에서도 대한항공의 분위기였다. 김민재가 임성진의 공격을 막아서며 15-12로 달아났고 러셀의 후위 득점으로 쐐기를 박았다. KB손해보험이 차영석의 속공을 딛고 1점 차로 맹추격했지만 세트 만회에는 역부족이었다. 정한용의 퀵오픈에 이어 러셀의 연속 전후위 득점이 터지며 이번에도 대한항공이 세트를 차지했다.
막판 3세트가 백미였다. 완봉패를 피해야하는 KB손해보험이 16-9로 경기를 끌고 앞서갔다. 그러나 정지석의 퀵오픈 득점을 기점으로 대한항공이 연속 8득점을 들이받으며 순식간에 역전 흐름이 만들어졌다. 황택의의 범실로 이번에도 대한항공이 20점을 먼저 잡았고 탄력받은 러셀이 다시 괴력을 발휘했다. 러셀은 21점 이후 모든 득점을 혼자 마무리하며 경기를 승리로 묶어냈다.
사진=KOVO, 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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