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금윤호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구단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한국에 상륙한다.

도르트문트는 "한국에 처음으로 글로벌 유소년 육성 프로그램인 도르트문트 인터내셔널 아카데미 코리아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아카데미는 수원월드컵경기장 인근에 자리를 잡았다.

이번 아카데미 개설은 전 국가대표 선수이자 도르트문트 출신인 박주호와 협업을 통해 이뤄졌다. 프로 은퇴 후 유소년 육성에 힘쓰고 있는 박주호는 도르트문트와 함께 초보 단계의 어린 선수부터 경쟁력을 갖춘 유망주까지 누구나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베네딕트 숄츠 총괄은 “축구에 대한 열정이 크고, 도르트문트와 오랜 인연을 이어온 한국에 공식 아카데미를 개설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한국 축구 유망주들이 도르트문트의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과 팀워크, 축구의 본질적인 즐거움을 담은 도르트문트만의 철학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도르트문트 인터내셔널 아카데미는 단순한 기술 훈련을 넘어 팀워크와 협력, 스포츠맨십, 경기 본연의 즐거움 등 도르트문트가 강조하는 핵심 철학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또한 도르트문트 코칭 시스템을 적용한 전문적인 지도 아래, 축구 기술은 물론 인성과 사회적 역량까지 균형 있게 성장시킬 수 있는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아카데미 운영 총괄을 맡은 박주호는 “매우 뜻깊은 일이다"이라며 "선수 생활을 마친 뒤 축구를 통해 쌓아온 경험과 배움을 어린 선수들과 나누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유소년 선수들이 기술 향상은 물론 서로에 대한 존중, 팀워크, 끈기 등을 배우며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 도르트문트의 철학 아래 미래의 선수들이 어떻게 성장해 나갈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진=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아카데미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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