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 박승민 기자) 꺾이지 않고, 나아간다.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가 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 상대 경기에서 3-8로 승리했다. 시즌 64승(61패 2무)째를 챙기며 5위 kt위즈와의 격차를 한 경기로 벌렸다.
이날 삼성 선발 최원태가 3이닝 3실점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으나, 구원 투수들이 나머지 이닝을 틀어막으며 추가 실점 없이 마무리했다.
타선에서는 구자욱이 4안타 2홈런 6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김지찬과 강민호가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뒷받침했다.
키움은 선발 정현우가 2이닝 5실점으로 초반부터 무너졌다. 이어 박정훈과 김동규가 추가 실점을 내주며 경기를 패배해야 했다. 타선에서는 임지열이 홈런 포함 2안타를 기록했지만, 활약이 빛바랬다.
선취점은 키움이 가져왔다.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 임지열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기록했다.
이어진 이닝에서 삼성이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무사 1, 2루 상황에서 구자욱이 3점 홈런을 작렬시키며 1-3으로 앞서 나갔다. 이후 2회 1사 1, 2루 상황에서 김지찬이 적시타를 때려내며 한 점을 추가했다.
이후 3회 키움이 추격점을 뽑아냈다. 2사 1루 상황 최주환과 이주형의 연속 안타로 두 명의 주자가 홈을 밟으며 3-4까지 쫓아왔다. 포수 포구 실책으로 득점권 찬스를 이어 나갔으나 추가점 획득에 실패했다.
하지만 삼성은 연이어 도망가는 점수를 만들었다. 3회 무사 2루 상황 강민호의 적시타로 한 점을 달아나더니, 6회 2사 1루 상황 구자욱의 적시타로 또 한 점을 도망갔다.
이어 8회 1사 2루 상황에서 구자욱의 2점 홈런이 터지며 점수 차를 3-8까지 벌렸다. 완전히 승기를 잡았다. 키움은 3회를 끝으로 추가점을 뽑아내지 못했다. 삼성 구원진을 공략하지 못하며 경기를 내줘야 했다.
가을 티켓 확보를 위해 매 경기 승리가 중요한 삼성은 지난 패배를 딛고 다시금 상승세의 초석을 다졌다. 최근 10경기 8승 2패로 최고조의 경기력을 달리고 있다. 키움은 큰 점수 차로 패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삼성은 6일 대구에 남아 한화 이글스를 상대한다. 지난 시리즈에서 스윕을 가져온 한화 상대로 이날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잔여 경기가 적은 키움은 6일과 7일 휴식을 가진다. 양 팀이 남은 시즌 펼칠 모습에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사진=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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