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5일 창원서 NC 상대 9-3 승리
연장 10회 6득점 하며 두 경기 연속 뒷심 발휘, 대승 거둬
10회 6-3 상황서 김재환 스리런으로 쐐기

(MHN 박승민 기자) 연장 10회 6득점. 기세를 탄 두산이다.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가 5일 창원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9-3 승리를 거뒀다. 지난 4일 경기 12-3 대승을 거둔 데 이어 이날 경기까지 가져오며 연승을 달렸다.
두산 선발 잭로그가 5이닝 무실점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구원 등판한 최원준과 이영하가 각각 0.2이닝 2실점, 1이닝 1실점으로 흔들렸으나 타선 뒷심이 폭발하며 연장 승부 끝에 승리를 가져왔다.
양의지가 3안타, 김재환이 2안타 1홈런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박계범 역시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NC 선발 로건은 6이닝 3실점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지만 승패 없이 물러나게 됐다. 10회 김영규와 김진호, 김태훈이 줄줄이 무너지며 단숨에 6점을 허용, 아쉬운 패배를 맞이해야 했다.
김주원이 2볼넷 1홈런을 기록했으나 팀이 패배하며 활약이 빛바랬다. 팀 10안타를 기록하고도 3실점에 그치며 아쉬운 경기를 치렀다.
선취점은 2회 두산이 가져왔다. 무사 2루 상황에서 김인태의 적시타, 1사 1, 3루 상황에서 박계범의 땅볼 타점으로 두 점을 먼저 달아났다.
이어 4회 박계범이 2사 1, 2루 상황에서 우전 적시타를 기록하며 한 점을 추가했다. 3-0까지 달아나며 지난 4일 경기 기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7회 2사 1루 상황에서 터진 김주원의 2점 홈런으로 두 점을 추격한 NC는 8회 1사 2루 상황 오영수의 적시타가 터지며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이후 정규 이닝에 양 팀 모두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경기가 연장으로 흘러갔다.
하지만 10회 두산 타선이 폭발하며 대거 6점을 뽑아냈다. 1사 1, 3루 상황에서 양의지의 내야안타로 한 점을 내더니, 1사 만루 상황 조수행이 2루타를 작렬시키며 두 점을 더 달아났다. 여기에 김재환의 3점 홈런이 화룡점정을 찍으며 단숨에 9-3까지 달아났다.
대량 실점을 허용한 NC는 10회 말 찬스를 잡았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경기를 내줘야 했다.
두산은 이란 경기 승리하며 이날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된 8위 KIA 타이거즈와의 격차를 1.5경기까지 좁혔다. NC는 두산에 두 경기 연속으로 덜미가 잡히며 6위 롯데 자이언츠와의 두 경기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3연패에 빠지며 중요한 시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두산은 6일 잠실로 돌아가 1위 LG 트윈스 상대 경기를 갖는다. NC는 창원에 남아 KIA를 맞이한다. 매 경기가 순위 싸움의 분수령이 되고 있는 시즌 막바지, 양 팀이 펼칠 모습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두산베어스
추천 뉴스
- 1 '또또또' 무너진 벨라스케즈... 박찬형 홈런에도 추격 실패하며 6위 추락, SSG 상대 5-7 패배 (MHN 박승민 기자) 어김없이 무너졌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 상대 경기에서 5-7로 패배했다. 롯데 선발투수 빈스 벨라스케즈가 4.1이닝 6실점을 기록하며 또 한 번 무너졌다.SSG는 선발 화이트가 5.2이닝 5실점을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타선 지원에 힘입어 승리 투수가 됐다. 이어 등판한 구원 투수들이 피안타 허용 없이 뒷문을 단단히 막았다.타선에서는 최정이 3안타, 고명준이 멀티 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류효승 역시 2점 홈런을 기록하며 타선의 핵심으
- 2 '끝내기 실책'에 156일 만의 5위권 이탈… 롯데, 반등 열쇠는 전준우? (MHN 박승민 기자) 6위로 추락했지만, 희망은 있다.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위즈 상대 시즌 16차전에서 8-9로 패배하며 리그 6위로 추락했다. 경기 전까지 6위 kt위즈에 0.5경기 차 앞서고 있었지만 끝내기 송구 실책을 범하며 경기를 내줬다.이날 패배로 지난 4월 11일 이후 156일 만에 5위권에서 추락하게 됐다. 시즌 가장 오랜 기간 3위 자리를 지켜오던 롯데로서는 충격적인 상황이다. 이날 경기에서도 끌려가던 흐름을 7회 집중타와 함께 가져왔다. 하지만 허무한 역전패를 허용하며
- 3 '발 빠른 조연'에서 '리그 최고 2루수'로... 어느덧 GG 노리는 LG 신민재의 변신 (MHN 박승민 기자) '황금 장갑'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신민재는 지난 2일 잠실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 상대 홈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출장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안타를 추가하며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성적은 어느덧 타율 .316에 OPS .791, wRC+(조정 득점 창출력) 135.4에 달한다. 2루수로서 리그 최고 수준의 타격 성적을 기록 중이다. 2루수 골든글러브 단골 수상자였던 NC 다이노스 박민우(wRC+ 127)보다 좋은 생산성을 보여주고 있다.더불어
- 4 '시즌 첫 20+ 득점'... 21득점 대승 나온 대전, 역대 단일팀 최다 득점 경기는? (MHN 박승민 인턴기자) 시즌 첫 20득점 이상 경기가 나왔다.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 상대 시즌 13차전에서 3-2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로 이번 시즌 단일팀 최다 득점 경기를 탄생시켰다. 종전 기록은 지난 7월 31일 LG 트윈스가 잠실야구장에서 kt위즈를 상대로 거둔 18-0 승리다. 이날 경기에서도 공교롭게 18점 차로 LG가 승리했는데, 2일 경기 9회까지 19점 차로 앞서며 이번 시즌 최다 점수 차 기록 경신을 노렸던 한화지만 9회 KIA에 1점을 허용하며 18점 차로
- 5 ERA 0.36 LG 복덩이 주인공 될까... KBO 8월 MVP 후보 6명 선정 (MHN 박승민 인턴기자) 8월 월간 MVP의 영예를 누가 차지하게 될까.한국야구위원회(이하 KBO)는 2일 보도 자료를 통해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8월 월간 MVP 후보로 총 6명의 선수가 선정됐다. 투수 부문에서는 LG 트윈스 유영찬, 앤더스 톨허스트와 삼성 라이온즈 아리엘 후라도, 야수 부문에서는 두산 베어스 양의지와 SSG 랜더스 기예르모 에레디아, 키움 히어로즈 송성문이 8월 월간 MVP 수상을 노린다"고 밝혔다.유영찬은 8월 한 달간 9세이브 평균자책점 0.46을 기록하며 LG 불펜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
- 6 2026 WBC 대표팀, 사이판에서 1차 캠프 치른다 (MHN 박승민 인턴기자) 2026 WBC 대표팀의 훈련 장소와 일정이 공개됐다.한국야구위원회(이하 KBO)는 2일 보도 자료를 통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하 WBC)에 참가하는 대표팀의 캠프 장소와 일정을 확정했다"고 밝혔다.WBC 대표팀은 오는 2026년 1월 9일부터 21일까지 사이판에서 1차 캠프를 차릴 예정이다. KBO는 "프로야구 시즌 전 개최되는 대회라는 점을 고려, 선수들이 대회 시작에 맞춰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캠프 시기를 계획했다."선수들은 1차 캠프 종료 후 소속 구단 캠프에 합류하며
- 7 '2사 득점권 ERA 8.22 + 시즌 7블론'... KIA의 정해영 '마무리 고집' (MHN 박승민 인턴기자) 또 하나의 블론세이브를 추가했다.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투수 정해영은 지난 8월 3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위즈 상대 시즌 15차전에 등판해 0.2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6-4로 2점 차 앞선 9회 말에 등판해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잡았지만 kt 김상수에게 끝내기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전반기와 후반기 성적 차이가 명확히 도드라지는 정해영이다. 정해영은 전반기 44.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3.25와 23개의 세이브를 수확했다. WHIP(이닝 당 출루 허용률)가 1.47에
- 8 '15kg 증량 → 장타율 .625', '완전체' 거듭난 두산 23세 내야수 두산 안재석, 1군 복귀 이후 연일 맹타 타율 .393 OPS 1.068로 매서운 타격감 안재석 합류로 내야 자원 더욱 풍부해진 두산
- 9 13.7% → 76.2%... '8치올' 시전하고 가을 무대 바라보는 삼성 (MHN 박승민 인턴기자) 삼성의 질주가 매섭다.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29일부터 31일까지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 상대 3연전을 싹쓸이하며 3연승을 달리고 있다. 2위 한화 상대 시리즈 스윕을 가져 오며 상승세에 정점을 찍었다.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를 거두고 있다. 지난 22일 경기 종료 후 8위에 위치해 있던 삼성이지만, 열흘 새 순위표상에서 세 계단을 점프했다. 5위까지 치고 올라온 삼성은 그 이상을 바라본다. 3위 SSG 랜더스, 4위 롯데 자이언츠와 승차는 없다. 2일 경기 결과에 따라 단숨
- 10 'OPS .954'... 롯데에 등장한 '거포 유격수' (MHN 박승민 인턴기자) 롯데에 '거포 유격수'가 나타났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내야수 이호준은 지난 3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 상대 홈경기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8월에만 세 개 째 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지난 20일부터 내복사근 미세손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주전 유격수 전민재를 대신해 꾸준히 선발로 출전하고 있다. 안정된 수비력을 바탕으로 전민재의 공백을 최소화하면서도, 타격 부문에서 잠재력을 만개시키고 있다. 전민재가 이탈한 20일 경기부터 꾸준히 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