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펜타닐 유입에 책임"...2월 1일부터 추가 관세 가능성 제기
USMCA 재검토 및 무역 관행 조사로 글로벌 무역 긴장 고조

(MHN스포츠 박다운 인턴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해 10%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펜타닐을 멕시코와 캐나다를 통해 유입시키고 있다는 점에 근거해 10% 관세 부과를 검토 중"이라며, "이 조치는 아마도 오는 2월 1일부터 시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취임 첫날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언급했지만, 중국과 관련된 계획은 언급하지 않았다가 취임 이틀째 해당 내용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공약으로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6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11월 25일에도 펜타닐 유입 문제를 거론하며 중국산 제품에 10%, 멕시코와 캐나다에는 각각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최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통화에서 관세와 관련된 대화가 오갔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관세에 대해 특별히 논의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취임 첫날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미국 우선주의 무역 정책' 각서는 중국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이 각서는 '트럼프 1기 당시 중국의 무역협정 이행 현황을 평가'하고, '불공정 무역 관행 및 제3국을 통한 관세 회피'까지 조사해 추가 관세 조치를 권고할 것을 포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과 관련된 추가 관세 조치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1기 시절 체결된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의 재검토도 준비 중이다. 멕시코는 중국산 수입품이 우회해 미국으로 유입되는 주요 경유지로 지목되고 있어, 협상이 난항을 겪을 경우 오는 7월로 예정된 USMCA의 폐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련 검토 결과를 오는 4월 1일까지 제출하라는 시한을 명시해, 취임 후 3개월부터 추가 관세 부과책이 나올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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