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 듣고자 수차례 통화를 시도했으나 '부재중'

(MHN스포츠 이준 기자) 불법 대리수술 혐의를 받는 병원에 대해 보건 당국이 '봐주기' 수사를 진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0일 알파경제 단독 보도에 따르면, 보건 당국은 의사 한 명이 수천건의 대리수술을 집도해 대리수술을 진행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는 연세사랑병원(대표원장 고용곤)에 대해 현장 취재를 진행했으나 '혐의없음' 결론을 내 논란이 일었다.
해당 내용을 잘 알고 있는 보건 당국의 한 관계자는 "조사단이 과거 벌어졌던 대규모 대리수술 의혹에 대한 조사가 아닌, 현재 대리수술 여부를 현장 조사했다"며 "당연히 현재는 대리수술이 없을 수밖에 없고, 조사단은 '문제없음' 결론에 도달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앞서 박희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의사 1인(의료인 010)이 한해 많게는 4000건의 수술을 집도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연 평균 12억 원의 건강보험료를 청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의료계에서는 해당 수술건수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놓았다.
복수의 언론은 해당 의사가 서울 서초구 소재 인공관절전문병원인 연세사랑병원 소속이라는 의혹을 제기해 파문이 일었다. 연세사랑병원은 해당 내용을 집중 취재하는 한 매체에 내용증명을 보내며 기사 삭제를 요청했다. 발신의뢰인에는 '연세사랑 병원, 대표자 고용곤'이라 명시됐다.
연세사랑병원 고용원 병원장 등 10명은 지난해 5월 의료기기 회사 직원 등을 시켜 대리수술을 하고 진료기록을 거짓 작성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사진=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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