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30만 참석했다
서울시·경찰, 2~3만 명
野 의원 "부족한 감 있어"

(MHN스포츠 이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준비한 '장외 집회'가 예상했던 것보다 호응이 적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일 서울시 실시간 도시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부터 4시 사이 서울역 부근에 2만8000명 가량이 머무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또한 1만7000명에서 2만 명 내외가 참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민주당이 보도자료에서 주장한 '30만 명'과는 괴리가 있었다.
이에 한 민주당 의원은 같은날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결국 이재명 대표 지지층과 강성 지지층이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으다)을 해서 모였는데 정권 탄핵에 대한 위력을 보여주기에는 부족한 감이 있었다"며 "당내 의원들도 몇몇 안 나온 것 같은데 당의 핵심 지지자뿐 아니라 라이트한 당원들도 나올 수 있는 노력이 더 필요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해서 일부 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의 특검법을 통과시키기 위한 장외집회를 계획했다.
이 대표는 지난 10월 3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민행동의 날, 주권자의 열망을 가득 모아주십시오"라며 "무너진 희망을 다시 세울 힘도, 새로운 길을 열어젖힐 힘도 '행동하는 주권자'에게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다가오는 11월 2일 국민행동의 날, 정의의 파란 물결로 서울역을 뒤덮어주십시오"라고 지지자들에게 집회 참가를 호소했다.
이에 2일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재명 대표는 국민이 행동해야 할 때라 했지만, 이는 범죄혐의자인 자신을 보호해 달라는 읍소"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전국에 총동원령까지 내려가며 머릿수로 위력을 과시해 국정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이재명 무죄'라는 여론을 조성해 사법부를 압박하려는 속셈"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민주당 의원들은 이번 집회를 두고 '사법부의 판단도 대중의 여론을 감안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라며 공공연히 떠들고 있다"며 "특검은 그저 핑계이자 수단일 뿐이고 목적은 오롯이 '이재명 방탄'임을 이제 온 국민이 잘 알고 있다"고 꼬집었다.

한편, 이날 집회에 참가한 일부 강성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이재명 대표 무죄 탄원서' 를 모으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직접 탄원서 작성 부스에 직접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 본인이 탄원서 작성 부스를 직접 방문했다는 것은 장외집회를 개최한 진짜 의도가 본인의 범죄 방탄에 있다는 것을 명백하게 보여준다"며 "헌정질서를 무너뜨리는 민주당의 범죄카르텔은 반드시 심판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또한 같은날 "범죄혐의자인 이재명 세상 만들기 위해 대한민국 헌정을 중단시키겠다는 것"이라며 "집권 여당 당 대표로서 제가 앞장서서 막겠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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