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
각기 다른 PB 전략으로 소비자 공략
(MHN 조민서 인턴기자) PB(Private Brand) 상품은 유통사가 직접 기획‧제조해 자사 매장에서만 판매하는 ‘전용 브랜드’ 제품을 말한다.
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까지. 4대 편의점은 각기 다른 PB 전략으로 고물가 시대 소비자 지갑을 공략하며 새 판 짜기에 나섰다.
◆ GS25 ― 트렌디 ‘YOUUS’ × 상생 초저가 ‘REALprice’
GS25는 감성형 PB YOUUS(유어스)와 초저가 PB REALprice(리얼프라이스)를 투트랙으로 운용한다. YOUUS의 280 mL 발효유 ‘유어스 야쿠르트 그랜드’ 시리즈는 누적 1억 5천만 병을 돌파한 스테디셀러로, 최근에는 10여 종의 IP 컬래버 상품을 일본 돈키호테 400여 매장에 동시 론칭하며 해외 시장까지 공략했다.

REALprice는 2017년 GS더프레시에서 시작해 올해 1월 GS25로 채널을 확장했다. 출시 두 달 만에 매출이 초기 대비 7배 이상 뛰었고, 도입 7개월 만에 누적 200억 원을 돌파했다. 현재 30여 종(1,400원 PET 커피, 1974 우유, 스모크 치킨 등)을 국민 브랜드 대비 70~80% 가격에 공급하며 ‘물가 방파제’ 역할을 하고 있다.

◆ CU ― 새 얼굴 ‘PBICK’ × 흥행 콜라보 ‘연세우유 크림빵’
CU는 9년간 사용한 ‘헤이루’를 리뉴얼해 PBICK(피빅)으로 교체했다. 바코드 ‘삑!’ 소리를 모티브로 '매일이 즐거워지는 쇼핑 경험'을 내세우며, 28일 멜론, 초코, 아포카토 쿠키 3종을 처음 선보인다. PB 매출 성장률은 2022년 16%, 2023년 17.6%, 2024년 21.8%에 이어 올해 1~4월에도 18.8%를 기록 중이다.

한편, 지난 2022년 연세유업과 협업해 출시한 ‘연세우유 크림빵’ 시리즈는 누적 5천만 개 판매를 돌파하며 CU 디저트 매출의 40%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단팥·말차·초코 등 10종의 다양한 맛으로 확대됐고, 해외 CU 매장 진출도 예정돼 있다.

◆ 세븐일레븐 ― 대용량 & 직소싱 ‘세븐셀렉트’
세븐일레븐은 롯데마트와 ‘PB 개발 협의체’를 꾸려 세븐셀렉트 파우치 음료를 선보였다. 지난 3월 출시된 1.5 L 아메리카노·복숭아 아이스티는 100 mL당 300원으로 시중 파우치 음료보다 약 50% 저렴하다.

또한 일본 세븐일레븐 네트워크를 활용한 직소싱으로 28일부터 페코짱 ‘밀키 카라멜 크림소다’ 같은 일본 한정 디저트를 국내에 동시 론칭한다. 글로벌소싱팀 출범(2023년) 이후 1년 반 만에 190여 종, 누적 1,000만 개 이상을 판매하며 직소싱 역량을 입증했다.

◆ 이마트24 ― 전방위 ‘아임e’ × 초저가 프로젝트 ‘상상의 끝’
이마트24는 ‘작은 이마트’ 콘셉트로 실속 PB 아임e를 운영한다. 노브랜드와 동일한 상품에 자체 패키지를 입힌 제품도 있어 집 앞에서 쉽게 노브랜드 품질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초저가 PB ‘상상의 끝’은 “상상할 수 없는 가성비의 끝”을 슬로건으로 올해 초 데뷔했다. 1,900원 김밥, 900원 삼각김밥, 1,800원 햄포테이토 샌드위치 등 일반 상품 대비 최대 40% 저렴한 가격으로 직장인과 학생의 지갑을 사로잡았다. 특히 1,900원 김밥과 900원 삼각김밥은 기존 부동의 1위였던 참치마요김밥 및 삼각김밥을 제치고 카테고리 판매 1위에 올랐다.

4개의 편의점들은 “가격 부담은 낮추고, 일상 즐거움은 높인다”는 공통된 목표 안에서 저마다의 색을 찾고 있다. 앞으로도 진열대에 새롭게 등장할 PB 상품들이 소비자의 장바구니를 얼마나 더 다채롭게 채워줄지 주목된다.
사진=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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