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 주진노 기자)보수진영의 결집이 본격화되며 대선 판세가 요동치고 있다.
아시아투데이가 14일 보도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47%의 지지율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으며,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39%로 뒤를 바짝 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가 지난 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아시아투데이는 "김 후보는 같은 기관에서 실시한 직전 조사(9일)보다 19%포인트(p) 급등했다"며 "당시 조사에서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기록한 18%의 지지율을 온전히 흡수한 것이란 분석"이라고 전했다.
이재명 후보는 같은 기간 대비 1%p 하락하면서, 두 후보 간 격차는 28%p에서 나흘 만에 8%포인트로 좁혀졌다. 아시아투데이는 "김 후보 입장에선 현재 추세대로라면 '골든크로스(지지율 역전)'를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범보수진영의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8%로 3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조사보다 2%p 상승한 수치로, 아시아투데이는 "김 후보와 지지율을 산술적으로 더하면 47%로 이재명 후보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고 분석했다.


중도층 지지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47%, 김문수 후보가 37%, 이준석 후보가 11%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성향 응답자 중 65%는 김문수 후보를, 12%는 이준석 후보를 지지했다.
진보성향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79%로 압도적 우위를 보였으며, 김 후보는 13%를 얻었다.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에서 이재명 43%, 김문수 45%, 이준석 8%로 비등했으며, 서울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46%로 김 후보(38%)를 앞섰다. 부산·울산·경남에선 김 후보가 44%, 이 후보가 41%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이재명 후보가 50대에서 62%로 강세였고, 김문수 후보는 70대 이상에서 63%로 높은 지지를 얻었다. 20대에서는 이 후보가 41%, 김 후보가 21%, 60대에서는 각각 41%, 52%였다. 연령대별로 후보 지지 성향이 뚜렷하게 갈리는 모습이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기반 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응답률은 7.8%로, 1만2942명 중 1004명이 응답했다.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은 2025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부여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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