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간담회 참석하는 권성동 원내대표
기자간담회 참석하는 권성동 원내대표

 

(MHN스포츠 주진노 기자)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와 관련해 "헌법재판소 판단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당의 공식 입장을 재확인했다.

16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연 권 원내대표는 "이미 우리 당은 탄핵심판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표시했다"며 "권영세 위원장도 지난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헌재 결과에 승복하겠다고 밝혔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께서도 지난번 최종 변론 때 그런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권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태도를 지적했다. 그는 "이 대표가 유튜브에서 '헌정 질서에 따른 결정을 승복하지 않으면 어떻게 하겠느냐'라고 언급했지만, 진정한 승복 의사가 있는지 의문"이라며 "공개적으로 명확한 승복 메시지를 내지 않는 것은 헌재를 겁박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과 관련한 당 입장 등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3.16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과 관련한 당 입장 등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3.16

그러면서 "저희는 이미 승복 의지를 밝혔기 때문에 민주당이 원하는 대로 여야 당 대표 간 기자회견이든, 공동 메시지든 어떤 방식이든 승복 메시지를 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여야 간 신경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공식적인 승복 입장을 어떻게 표명할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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