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규제 완화로 거래량 증가…대전, 도시철도 호재에도 제한적 상승

(MHN스포츠 김태형 인턴기자) 서울과 대전의 아파트 입주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서울은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와 대출 규제 완화로 거래량이 증가하며 입주 전망이 상승한 반면, 대전은 소폭 상승에 그쳤다.

11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대전의 3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73.3으로, 지난달보다 0.6p 상승했다. 이는 대전 지역 내 신규 아파트 수요가 일정 부분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반면 서울은 강남3구를 비롯한 주요 지역의 주택 가격이 상승하고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입주 전망지수가 5.7p 상승한 81.5를 기록했다. 경기 또한 8.3p 상승하며 수도권 전반에서 긍정적인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서울에서는 특히 2월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거래량이 4000건을 넘어섰으며, 강남3구를 중심으로 시작된 회복세가 비강남권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반면, 대전은 상승폭이 제한적이지만, 도시철도 2호선 착공 등의 개발 호재로 인해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대전과 서울의 주요 분양 단지들이 우수한 입지와 금융 혜택을 내세워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대전 서구 도마동에 위치한 ‘도마 포레나해모로’는 한화 건설부문과 HJ중공업이 공동 시공하는 아파트 단지로, 현재 선착순 분양이 진행 중이다. 특히 지난해 12월 대전 도시철도 2호선이 착공되면서 역세권 프리미엄을 갖춘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트램 노선에는 ‘도마역’(가칭)이 신설될 예정이며, 2028년 말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마 포레나해모로는 지하 3층~지상 34층, 7개 동 규모로 조성되며, 전체 818가구 중 568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도마·변동지구 내 핵심 입지에 들어서며, 향후 2만5000여 가구 규모의 미니 신도시로 발전할 전망이다.
또한,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 계백로, 대둔산로,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 등을 통해 대전 전역은 물론 호남·통영대전고속도로 이용도 용이하다. 또한, 대전서남부터미널, KTX서대전역, 대전 1호선 서대전네거리역도 차량 10분 내에 있어 교통 편의성이 높다.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도보 10분 거리 내 대신중·고교를 비롯해 복수초, 대전삼육초, 버드내중, 제일고 등 다수의 학교가 위치해 있다. 또한 도마네거리 중심상권, 도마큰시장, 코스트코, 홈플러스, CGV 등 쇼핑 및 문화시설이 가까워 주거 편의성이 우수하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도시철도 2호선 착공 이후 견본주택 방문객이 증가하면서 잔여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서초구에서는 ‘지젤 라이프그라피 서초’가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두손건설이 공급하는 이 오피스텔은 금융 부담 완화를 고려한 혜택을 제공하며 주목받고 있다.
지하 6층~지상 22층, 399실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56~69㎡로 구성된다. 최근 오피스텔 발코니 설치가 일부 허용되면서, 일부 실에 발코니를 추가했음에도 분양가는 동결해 실거주 만족도를 높였다. 또한, 계약금 5% 적용과 함께 잔금 30%를 7년간 유예하는 금융 혜택을 제공해 초기 자금 부담을 줄였다.
서초구 내 개발 호재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국군정보사령부 부지에 추진 중인 ‘서리풀 복합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서초구 내 부동산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 개발이 서초 일대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교통 환경도 우수하다. 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역, 2호선 서초역·교대역이 가까운 트리플 역세권이며, 경부고속도로 서초IC와 남부순환로 진입도 편리하다. 또한 신세계백화점, 국립중앙도서관, 서울성모병원, 예술의전당, 서리풀공원 등 생활·문화 인프라도 풍부하다. 서초고, 서울고, 상문고 등 명문 학군과 학원가도 가까워 학령기 자녀를 둔 30~40대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부동산 시장의 변화 속에서 대전과 서울의 주요 분양 단지들이 주목받고 있으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거래량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시장 변동성이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향후 동향을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사진=포레나(FORENA), 주택산업연구원, 지젤 라이프그라피 서초(ZIZEL LIFE GRAPHY SEO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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