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신진서 9단이 '입신의 경지'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신진서는 1일 싱가포르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열린 제1회 난양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시상식에서 초대 우승 트로피와 상금 25만 싱가포르 달러(약 2억 6천만 원)을 거머쥐었다.
준우승을 차지한 중국의 왕싱하오 9단은 10만 싱가포르 달러(약 1억 400만 원)을 받았다.


신진서는 지난달 26일과 28일 열린 난양배 결승 3번기 1, 2국에서 중국의 신흥강자 왕싱하오를 2-0으로 격파했다.
지난 2020년 LG배 우승 후 8번째 메이저 대회 타이틀을 차지한 신진서는 구리, 커제(이상 중국)과 역대 우승 순위 공동 4위에 올랐다.
전 세계 프로기사를 통틀어 신진서보다 많은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한국의 이창호(17회), 이세돌(14회), 조훈현(9회) 등 3명에 불과하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함께 진행된 제1회 난양배 휘황 바둑마스터스에서 우승을 거둔 조훈현 9단은 상금 4만 싱가포르 달러(약 4,200만 원)을 획득했다.
사진 = 한국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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