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투수 오타니가 돌아온다.
LA 다저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투수와 포수 등록을 마치며 스프링캠프의 막을 올렸다. 하루 뒤인 12일 첫 공식 훈련을 앞두고, 다저스는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오타니가 마운드에서 피칭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그동안 오타니가 비공식적으로 피칭 훈련을 하는 장면이 목격된 적은 있었지만, 구단이 그의 투구 재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불펜 피칭에서 투구 개수와 구속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오타니는 피칭을 마친 후 타격 훈련까지 소화하며 건강한 몸 상태를 과시했다.
팬 매체 다저스네이션은 “투포수 소집일에 익숙한 얼굴이 등장했다. 오타니는 편안한 표정으로 공을 던졌고, 티배팅 훈련에서도 강한 스윙을 선보이며 타격 감각도 문제없음을 증명했다”고 전했다.
올해부터 다시 투타 겸업을 재개하는 오타니는 개막전부터 타자로 출전하지만, 투수로는 5월부터 합류할 예정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타니가 시즌 초반에는 재활에 집중할 것”이라며, 3월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의 개막 시리즈에는 지명타자로만 나설 계획임을 밝혔다.

오타니는 이미 투타 겸업으로 메이저리그에서 성공을 증명한 선수다. 그는 2018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LA 에인절스에 입단한 후, 투수로는 86경기에 선발 등판해 38승 19패,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했다. 타자로는 통산 875경기에서 타율 0.282, 225홈런, 567타점, 장타율 0.575, 출루율 0.371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다저스로 이적한 첫 시즌에는 타자로만 나서며 타율 0.310, 54홈런, 50도루, OPS 1.036을 기록해 메이저리그 최초로 ‘50홈런-50도루’ 대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오타니의 투수 경력에는 잦은 부상이라는 변수도 존재했다. 그는 2018년 시즌 후 첫 번째 토미존 수술을 받았고, 2023년에는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시즌을 마감했다. 결국 같은 해 9월 두 번째 토미존 수술을 받으며 다시 긴 재활에 들어갔다. 이후 12월에는 10년 7억 달러라는 초대형 FA 계약을 맺고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오타니는 다저스 이적 후 타자로만 전념하면서도 투수 복귀를 위한 재활을 꾸준히 병행했다. 당시 그는 포스트시즌 복귀 가능성까지 점쳐졌지만,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도루를 시도하다 왼쪽 어깨를 다쳐 와순 봉합 수술을 받았다. 이에 따라 그의 투수 복귀 일정이 개막전에서 5월로 미뤄진 것이다.
오타니는 스프링캠프에서도 신중한 회복 단계를 거칠 예정이다. MLB닷컴은 “오타니가 5월쯤 투수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의 투타 겸업 복귀는 다저스 스프링캠프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스토리라인”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 역시 “오타니가 글렌데일의 훈련장에서 다양한 거리에서 캐치볼을 진행했고, 실제 투구 거리에서는 시속 91마일(약 146㎞)을 기록했다”고 보도하며 그의 회복 속도에 주목했다.
오타니는 "재활 프로그램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투수 복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2024년을 온전히 재활에 투자한 그는 이제 다시 ‘완전한 이도류’로 돌아가기 위한 준비를 마치고 있다.

사진=LA 다저스, 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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