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선수단 주장을 맡아 팀을 이끌고 있는 손흥민이 팀에서 방출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손흥민 방출을 두고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다. 토트넘은 다니엘 레비 회장 체제에서 또다시 성공(우승)하지 못했으며,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전면전 개편이 필요할 수 있다"며 구단 내 대대적인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토트넘은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내고 있으며, 새로운 선수를 영입할 수 있다. 특히 손흥민 방출을 고심하는게 핵심"이라며 "손흥민은 최근 1년 계약 연장을 했지만 변화가 이뤄질 때 반드시 (방출 여부) 결정을 지어야 할 자원"이라고 손흥민의 방출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해당 매체는 손흥민과 함께 티모 베르너, 히샬리송 등을 콕 짚었다. 매체는 "손흥민을 포함해 3명은 높은 주급을 받고 있다"면서 토트넘이 세 선수를 처분하면 주급 44만 5천 파운드(약 8억 원)를 아낄 수 있다고 자신들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토트넘은 올 시즌을 앞두고 도미닉 솔란케를 6,500만 파운드(약 1,165억 원)을 들여 영입하는 등 적지 않은 이적료를 사용하며 선수단 보강에 나섰다.
하지만 이번 시즌 개막 후 토트넘은 부진을 거듭하면서 현재 프리미어리그 14위로 중하위권에 처져있다.

또한 카라바오컵(리그컵)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도 탈락하면서 자국 내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는 확률은 사실상 사라졌다.
유럽 클럽대항전인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에서 4위를 차지해 토너먼트에 진출하면서 올 시즌 유일한 우승 가능성이 남은 대회다. 하지만 이 역시 최근 경기력을 감안한다면 결코 쉽지 않아보인다.
여기에 더해 토트넘은 제임스 매디슨과 브레넌 존슨, 제임스 매디슨, 굴리엘모 비카리오 등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어려운 상황에서 반등의 기회를 얻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토트넘은 겨울이적시장 기간을 활용해 마티스 텔, 케빈 단소 등을 영입하면서 전력 보강에 힘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토트넘은 지난 2023년 7월 부임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수비 라인을 높게 끌어올리는 전술을 펼치면서 팬들에게 공격적인 경기를 통해 재미를 선사했다. 2023-2024시즌 토트넘은 상위권인 5위에 오르면서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그러나 손흥민과 단짝을 이루던 해리 케인이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사실상 토트넘 공격 비중에서 반 이상을 차지하던 그의 공백이 곧바로 드러났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케인이 팀을 떠난 새로운 환경에서도 자신의 철학을 고집하면서 올 시즌에도 이전과 동일한 공격적인 전술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다른 팀들이 파훼법을 찾아내면서 토트넘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팀이 고전하면서 '캡틴' 역할을 맡고 있는 손흥민을 향한 비판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토트넘 출신의 해설가 제이미 레드냅은 지난 리버풀과 경기 후 "나는 손흥민이 팀을 제대로 이끄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 그를 주장감으로 보고 있지 않다"며 독설을 날렸다.
실제로 손흥민은 자신에게 푸스카스상을 안겨준 2020-2021시즌 번리전 당시 '70m 질주 골'처럼 폭발적인 스피드와 번뜩이는 득점 장면을 연출하는 비중이 예전에 비해 현저히 줄었다.

그러나 현재 토트넘이 부진을 겪고 있는 원인으로 손흥민의 이전과 같지 않은 것을 이유로 꼽고 당장 방출 대상자로 선정해야 한다는 주장에는 힘이 부족하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토트넘에서 위고 요리스(447경기)에 이어 두 번째(440경기)로 많은 경기를 소화한 선수다. 필드 플레이어 중에서는 단연 1위다.
또한 손흥민은 팀에 대한 애정과 충성도가 높기로 유명하다. 손흥민은 2021년 재계약을 앞두고 빅클럽으로 떠날 것이라는 이적설에도 토트넘과 재계약하며 토트넘에 대한 사랑을 나타낸 바 있다.

물론 30대 중반으로 접어든 손흥민을 두고 토트넘이 고심하는 것은 기정사실로 보인다. 토트넘은 지난달 7일 손흥민의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2015년 합류 후 10년째를 맞이한 손흥민을 대체할 만한 선수를 구하지 못한 채 그를 매몰차게 내치기에는 토트넘 구단 상황상 쉽지 않을 결정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연합뉴스, 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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