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 9단이 제15회 춘란배 세계프로바둑 선수권대회 결승 2국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면서 마지막 승부를 예고했다.22일 중국 선전에서 펼쳐진 결승 3번기 두 번째 대국에서, 박정환은 양카이원 9단을 상대로 285수 만에 흑 2집반 차이로 승리를 따냈다.이 승리로 박정환은 1국 패배의 아쉬움을 씻었고, 현재 1승 1패로 결승 성적을 원점으로 돌렸다.박정환은 이날 초반 실리 위주의 전략을 선택했으나, 중반 들어 우변 흑 대마가 공격을 받으면서 바둑판의 주도권을 양카이원에게 내주는 모습을 보였다.잠시 후 인공지능이 집계한 승률이 10
박정환 9단이 춘란배 결승 1국에서 양카이원 9단에게 157수 만에 백 불계패를 당하며 시리즈 1패를 안았다.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바둑 여제' 최정 9단이 대회 3연패까지 이제 단 1승만을 남겨뒀다.최정은 15일 일본 도쿄의 이스트 사이드 호텔 카이에에서 열린 '센코컵 월드바둑여자최강전 2025' 4강전에서 중국의 탕자원 6단을 213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이날 최정은 유리한 상황에서 공격의 고삐를 늦추면서 한때 상대의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다.그러나 종반 들어 대마 사냥에 성공하면서 승리를 거두고 결승 티켓을 차지했다. 승부처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른 탕자원 6단은 허무함을 감추지 못했다.대국 후 최정 9단
바둑 레전드 이세돌이 VR 공간에서 버추얼 아이돌 이세계아이돌과 ‘초능력 바둑’ 대결을 펼친다. 이세돌 vs. 이세돌이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진행되는 이번 승부는 오는 21일 SOOP에서 생중계된다.
(MHN스포츠 김선우 인턴기자) 국내 개인전 최고 우승상금을 자랑하는 ‘하나은행 바둑 슈퍼매치’가 종합기전으로 돌아온다.2025 하나은행 바둑 SUPER MATCH가 전기 대회에 M세대(1981년생~1996년생)와 Z세대(1997년생~2010년생)로 제한돼 있던 참가 자격을 없애고 종합기전으로 탈바꿈했다.이번 대회 예선은 189명의 프로기사가 출전해 본선 티켓 12장을 놓고 오는 2월 3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다.본선 진출자 12명은 전기 우승자 김명훈 9단과 준우승자 강동윤 9단, 랭킹 시드자 신진서·박정환 9단과 함께 16강 토너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변상일 9단이 메이저 세계기전인 LG배 결승 2국에서 커제 9단에게 반칙승을 거두며 승부를 최종 3국으로 끌고 갔다. 22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신관 대회장에서 열린 제29회 LG배 기왕전 결승 3번기 2국에서 변상일 9단은 커제 9단을 상대로 승리하며 결승 전적을 1승 1패로 만들었다. 이번 승리로 변상일 9단은 커제 9단과의 맞대결에서 이어지던 7연패를 끊고 첫 승을 기록했다. 이제 변상일 9단은 23일 열리는 최종 3국에서 LG배 우승에 도전하게 된다. 커제 9단은 이날 대국에서 두 차례 사석(따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바둑 일자리 창출, 바둑리그 메인스폰서 유치 등을 공약으로 내세운 하근율 전 경북바둑협회장이 4년간 한국 바둑을 이끌게 됐다.대한바둑협회는 "하근율 후보가 1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열린 대한바둑협회 회장 선거 에서 유효 투표 129표 중 50표를 얻어 정봉수 후보(45표), 이종구 후보(34표)를 제치고 새 협회장 당선인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이어 "하근율 당선인은 17개 시도바둑협회와 4개 직능단체 예산 지원, 동호인 육성 지원, 바둑 일자리 창출, KBF바둑리그 메인스폰서 유치를 공약
(MHN스포츠 김선우 인턴기자) 한국이 한중일 어린이 연승전 2025 SG골프 어린이 세계 바둑 최강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대회는 아산시에 있는 에스지아름다운골프앤리조트에서 지난 6일부터 4일간 진행됐다.이번 대회는 한중일을 대표하는 각국 어린이 3명(2014년 이후 출생)을 초청해 연승전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각 선수에게는 제한시간 1시간과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졌다.선수팀에는 어린이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유하준(대통령배), 김정현(대통령배), 박준우(일요신문배)가 출전했다.한국팀은 9일 유하준 선수가 마지막 7국에서 중국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역시 현존 최강의 바둑기사다.한국기원은 26일 경기도 성남시 더메리든에서 2024 바둑대상을 개최했다.이날 대상 시상식에서는 신진서 9단이 바둑 담당 기자들로 구성된 선정위원단 투표에서 53.33%, 인터넷 바둑팬 투표 79.76%, 합계 61.26%의 지지를 얻어 MVP를 차지했다.또한 신진서 9단은 박정환 9단을 제치고 100% 바둑팬 투표로 선정되는 인기기사로도 선정됐다.이로써 신진서 9단은 개인 통산 6번째 MVP(2018, 2020, 2021, 2022, 2023, 2024) 수상을 달성하고 5
(MHN스포츠 이준 기자) SOOP(옛 아프리카TV)가 국내 프로, 아마추어 바둑 선수 대회 생중계와 더불어 바둑 콘텐츠 활성화에 나선다.6일 SOOP은 바둑 전문 방송 'K바둑'과 함께 오는 8일부터 '제47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10~24일)' 결승과 'Sh수협은행 사랑海 해군 vs 여자 연승대항전(8일~1월 5일)' 등을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먼저, 오는 10일부터 시작하는 ‘제47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 결승 3번기를 SOOP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로 볼 수 있다. 국내 최고 권위의 프로바둑 기전으로 알려진 명인전은 앞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한국기원이 바둑인들을 위한 공간 마련에 박차를 가한다.한국기원은 지난 1일 김인한 총재대행 주재로 2024년 세 번째 이사회를 열었다.이날 이사회에는 이사 37명 중 28명(위임 10명 포함)이 참석해 '바둑 전용 경기장 건립 사업 추진 현황' 등 2건의 안건을 보고하고, 한서항공빌딩(바둑회관) 매입을 위한 바둑회관 건립 기금 사용', '임원 선임'에 대한 안건을 의결했다.한서항공빌딩은 한국기원 옆 건물로, 그동안 공간적 제약으로 운영의 어려움을 겪은 한국기원이 매입을 결정했다.또한 이번 이사회에서 해운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대학동문전이 어언 18번째 시즌에 돌입한다.올해로 열어덟 번째 대회를 맞이한 한세실업배 대학동문전은 전국 26개 대학에서 우승 도전에 나선다.이번 대회는 각 대학당 최소 6명에서 최대 8명의 동문으로 한 팀을 이룰 수 있고, 역대 우승 대학은 팀당 8명을 맞춰 출전해야 한다.전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국외국어대와 준우승팀 경북대가 시드로 16강에 직행한 가운데 대진 추첨을 통해 고려대, 방송통신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역시 16강부터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20개 대학은 26강전을 통해 1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김채영 8단이 IBK기업은행배 우승을 차지하며 6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그동안의 한을 풀었다.김채영 8단은 14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4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 마스터스 결승 3번기 최종국에서 오유진 9단에게 217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2-1으로 우승했다.최종국도 2국에 이은 역전승이었다. 초중반 앞서가던 오유진 9단이 한차례 실수(134수)를 범했고, 이에 흔들리며 나온 패착(138수)으로 승부의 추가 김채영 8단에게로 기울었다. 이후 오유진 9단이 우변 적
(MHN 스포츠 강예지 인턴기자, 금윤호 기자자) 대한민국의 김은지(17)가 5일, 현존 최고의 여자 바둑 기사인 최정(27)을 꺾고 한국기원이 발표한 여자 바둑 랭킹 1위에 올랐다. 이번 승리는 김은지의 뛰어난 성장과 실력을 입증하며, 여자 바둑계의 새로운 판도를 예고했다.최정은 지난 2010년 5월 입단 후 2013년 12월부터 지난달까지 128개월간 여자 랭킹 1위를 유지해왔으나, 올해 들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6월 황룡사배 세계여자바둑대회에서 6연패를 당했고, 7월에도 2승 2패에 그쳤다.한편, 여자 바둑의 새 강자인 김
(MHN스포츠 엄민용 선임기자) 국수산맥 바둑대회가 전라남도 신안·강진·영암군 등지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신안군에서는 한국여성바둑연맹 회원들과 세계 각지에서 찾아온 외국 바둑 동호인들이 4일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전날 신안군 군민체육관에서 벌어진 전국 여성 동호인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과 외국인 선수들이 신안군의 유명 관광지인 퍼플섬을 찾아 색다른 추억을 쌓은 것.신안군은 인공지능 알파고와 대결을 벌여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가장 높은 바둑인’으로 꼽히는 이세돌이 태어나고 자란 곳이다. 이에 신안군은 이세돌의 지명도를 관광 자원으로
(MHN스포츠 엄민용 선임기자) 신진서 9단이 국수산맥 두 번째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신진서 9단은 4일 오후 전남 영암군립 하정웅미술관에서 열린 제10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세계프로최강전 준결승전에서 신민준 9단을 꺾고 4년 연속 이 대회 결승전에 진출했다.신진서 9단은 2021년 이후 이 대회에서 꾸준히 결승무대에 올랐다. 그러나 2021년에는 변상일 9단에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고, 2022년에 변상일 9단에게 설욕하며 국수산맥 첫 권좌에 앉았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다시 신민준 9단에게 무릎 꿇으며 대회 2
(MHN스포츠 엄민용 선임기자) 4일 전남 영암군립 하정웅미술관에서 열린 제10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세계프로최강전 준결승전에서 변상일 9단이 대만의 라이쥔푸 8단에게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이번 대회 결승은 신진서 9단과 신민준 9단 간 대결의 승자와 라이쥔푸 8단의 대국으로 압축됐다.변상일 9단의 패배는 아쉬웠다. 초반 우하 쪽 접전에서 승기를 잡고 라이쥔푸 8단이 먼저 초읽기에 몰려 시간적으로도 유리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후반 들어 좌상귀 쪽 전투에서 변 9단이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며 위기에 몰렸다. 이후 연이은
(MHN스포츠 엄민용 선임기자) 바둑 동호인들의 대축제가 열렸다. 3일 전라남도 신안군·강진군·영암군에서 제10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가 열린 가운데 신안군 군민체육관에서는 전남 동호인 바둑대회와 전국 여성바둑대회가 펼쳐졌다.300여 명의 참가자가 체육관을 가득 메운 이날 대회는 승부를 겨루면서도 단순히 승패를 가리는 것이 아니라 바둑으로 소통하고 추억을 만드는 축제 형식으로 치러졌다. 특히 전국에서 찾아온 한국여성바둑연맹 회원들은 신안군의 상징색인 보라색으로 의상을 통일하고 출전해 대회장 분위기를 축제장으로 만들었다. 국
(MHN스포츠 엄민용 선임기자) ‘이제 목표는 세계대회 왕좌다.’신민준 9단이 생애 처음 결승에 오른 GS 칼텍스배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입단 12년 만이다.30일 한국기원 바둑 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9기 GS 칼텍스배 프로기전 결승 5번기 제3국에서 신민준 9단은 박상진 7단을 맞아 173수 만에 흑불계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3-0으로 이번 대회 왕좌의 주인이 됐다. 이날 대결은 신 9단의 완승국이었다. 신 9단은 초반부터 반상 전체에서 알뜰하게 실리를 챙긴 뒤 박 7단의 일방대가를 적절히 삭감해 무난히 승리를 거뒀다.앞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