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사법부의 정의 기대"
한동훈 "민주당, 뻔뻔한 수준"
전현희 "'몰랐다'는 주관적"
이언주 "검찰의 이중잣대"

(MHN스포츠 이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1심 선고날 민주당은 엄호, 국민의힘은 공격에 나섰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표는 대선을 앞두고 대장동·백현동 비리의 정치적 책임을 피하기 위해 비겁한 거짓말을 의도적으로 반복했다"며 "사법부가 이 대표의 비겁한 거짓말에 맞서 정의를 바로 세우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전날 이 대표의 배우자인 김혜경 씨의 공직선거법 위반 1심에서 유죄가 나온 것에 대해 "오늘 나오는 이 대표 본인의 공직선거법 위반 1심 판결도 본질적으로 똑같다"며 "민주당은 오늘 재판을 단순히 이 대표의 기억 문제로 치부하려 애쓰지만, 결국 대장동·백현동 비리에 대한 책임회피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일부 민주당 의원들이 이날 서울지방검찰청 앞에 모여 '정치검찰 해체, 이재명 무죄 촉구 시민대회'를 진행할 방침이라는 소식이 퍼지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더불어민주당은 대한민국 사법부를 '자판기'처럼 생각하는 것 같다"며 "아무리 뻔뻔하면 스타일이 되고 쭈뼛거리면 먹이감이 된다고들 하지만, 이건 뻔뻔함의 수준을 넘은 것"이라고 질책했다.
전현희 민주당 최고위원과 이언주 최고위원은 같은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를 감쌌다.
전 최고위원은 "이 대표가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몰랐다고 한 것은 주관적 인식이고, 국토부(국토교통부)로부터 백현동 토지 용도변경에 대해 협박받았다는 진술도 개인의 인식"이라며 "이 대표는 완벽한 무죄"라고 주장했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윤석열 대통령도 대선 당시 김만배 씨를 알고 있었으냐는 기자 질문에 부인했는데 검찰은 '친밀도에 대한 스스로의 평가 내지는 의견 표현'이라며 불기소 했다"며 "검찰의 이중잣대"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1심 선고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한성진 부장판사)에서 오후 2시 30분부터 진행한다.
이 대표는 지난 2021년 대선 당시 ▲성남시장 시절 김 전 처장 '몰랐다' ▲백현동 부지변경에 대해 "박근혜 정부 국토부의 협박에 의한 것"이라는 취지로 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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