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상무 후보로는 민주당 후보를 이길 수 없었기 때문"
"김 여사가 통상적인 대답만 했겠지 공천에 개입하지 않았을 것"

(MHN스포츠 이윤비 기자) 지난 지방선거 때 김건희 여사가 김진태 강원도지사의 공천에 개입했다는 주장에 대해 당시 공천관리위원회 대변인을 맡았던 김행 전 여가부장관 후보자가 의견을 밝혔다.
25일 더퍼블릭에 따르면 김행 전 공관위 대변인은 "황상무가 경선을 동의했기 때문"이라며 김 지사의 컷오프와 경선이 이뤄진 배경에 대해 말했다.
그는 "첫 번째는 김 지사가 국회 앞에서 천막을 치고 6~7일간이나 단식을 해서 건강에 위험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두 번째는 황상무 후보로는 이광재(민주당 후보)를 이길 수 없었기 때문"이라며 "수도권까지 다 이기는 상황에서 강원도가 쉽지 않아보였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이미 공천이 단수로 결정됐기 때문에 황상무 후보의 경선 동의가 없다면 이루어질 수 없었으나 동의를 해줬기 때문"이라면서 "이 상황에서 단수로 진행될 경우 김 지사가 공천 문제를 법적으로 끌고가면 본선에서 문제가 될 수 있었다는 우려가 있었다"라고 전했다.
덧붙여 그는 "5.18 북한군 개입설에 대해 사과한 점도 있었다"라며 "황상무 후보의 경선 수락이 없었다면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김종인, 이준석과 여론조작 게이트의 중심에 있는 명태균씨가 말을 전해 김 지사의 공천이 됐다는 의혹에 대해 김 전 대변인은 "(이준석 의원의)전언 아니냐"라며 "직접 들은 것도 아니지 않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명씨가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정치권에서는 공천 될만한 사람 찾아가서 '공천 주라고 전화해놨다'고 하는 사람들이 한 둘이 아니다"라며 "공천 결정은 공관위원들이 하는 것인데, 명씨 주장이 맞다면 공관위원들은 바보들이냐"라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김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해서는 "김 여사가 '알았다'며 통상적인 대답만 했겠지 공천에 개입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전 대변인은 김 여사와 가까운 사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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