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하는 사람들 : 10. 23 (목) ~ 상설전
WHEN THE HOUSE READS : 책과 집의 시간 : 11.13 (목) ~ 11. 30 (일)
가구는 말이 된다 : 11. 17 (월) ~ 11. 22 (토)
(MHN 김수안 인턴기자) 가구와 책은 놀랍도록 많은 부분에서 서로 닮아 있다. 둘 다 시간을 담아내는 그릇이자, 우리의 삶의 언어를 기록하고 보존하는 매개체다.
이번 주말, 우리의 일상과 추억을 묵묵히 지켜온 가구의 손때 묻은 흔적과, 우리의 생각과 지혜를 응축해 온 책의 페이지들을 조용히 바라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그 속에서 나만의 기록과 사유의 흔적을 회고하며, 잠시 잊고 지냈던 일상의 소중한 추억들을 되짚어 볼 수 있을 것이다.
기록하는 사람들
10. 23 (목) ~ 상설전

금성출판사가 창립 60주년을 기념하여 특별전 '기록하는 사람들'을 지난 10월 23일부터 서울 용산구 KCS(Kumsung Cultural Space) 내 KCS Archive Library에서 개최하고 있다.
이 전시는 기업의 역사를 단순한 아카이브 나열에서 벗어나 AI시대의 도래 속에서 출판과 교육의 미래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예술적이고 독창적인 문화 콘텐츠로 승화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큐레이토리얼 프로덕션 팀서화가 기획, 제작한 이번 전시는 'AI Room' '책과 거울의 방' '책의 미로'라는 세 가지 콘셉트릐 공간으로 구성되어 관람객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금성출판사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지난 60년간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동시에, AI 시대의 새로운 교육과 출판의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라며,"앞으로도 KCS를 중심으로 교육과 문화예술 경험을 확장하며 다음 100년을 향한 도약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WHEN THE HOUSE READS : 책과 집의 시간
11.13 (목) ~ 11. 30 (일)

서울옥션이 지난 13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서울 강남센터에서 세 번째 'ART & FURNITURE'시리즈 'WHEN THE HOUSE READS – 책과 집의 시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가구, 예술작품, 그리고 책이 어우러진 공간을 통해 '손으로 짓는 집, 생각이 머무는 공간'이라는 주제 아래 삶의 형태와 사유의 흔적을 탐구한다.
특히 영화 '기생충'의 가구 디자이너로 알려진 박종선작가의 목가구를 중심으로 전시가 구성된 점이 눈길을 끈다. 박종선 작가는 전통 장인정신과 현대 미감을 결합해 '시간이 머무는 가구'를 만들어 온 인물로, 불필요한 장식을 배제한 절제된 디자인을 선보인다. 전시장에서는 그의 대표작들과 함께 조지 나카시마,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등 거장들의 가구, 그리고 아니쉬 카푸어,데이비드 호크니 등 국내외 거장들의 미술 작품이 조화를 이룬다.
전시의 특징은 관람객의 감각적 경험을 극대화했다는 점이다. 전시장에는 참여 작가와 컬렉터가 추천한 '나의 책 Book LIst'가 비치되어 관람객이 작품 옆에서 실제로 책을 읽으며 머무는 사유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여기에 영국의 조향사 린 해리스가 만든 Perfumer H의 'Ink'향이 더해져 시각, 촉각, 후각이 어우러지는 '읽는 집의 시간'이라는 새로운 미학을 제안한다.
서울옥션관계자는 "가구와 책은 삶의 시간을 담아내는 매개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고요한 시간 속에서 머무름의 미학을 경험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가구는 말이 된다
11. 17 (월) ~ 11. 22 (토)

홍익대학교 목조형가구학과 졸업전시 '가구는 말이 된다'전이 지난 17일부터 오는 22일까지 홍익대학교 서울캠퍼스 문헌관 MH동 4층 현대미술관 HoMA 제 1관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전시는 가구를 단순한 쓸모를 넘어선 언어로서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오랜 시간 사용된 가구가 삶의 기억과 습관을 담아내듯, 창작가의 철학과 세계관을 담아내는 매개체로서 가구의 가치에 주목한다. 참여 작가 37명은 각자의 정서와 이야기를 새겨 넣은 작품을 선보이며, 형태, 재료, 사용 방식을 통해 삶의 방식과 철학을 드러낸다.
전시는 창작자와 관람객이 소통하고, 가구의 역할과 의미에 대해 사유하는 장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사진=금성출판사SNS, 서울옥션 홈페이지, 홍익대학교 목조형가구학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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