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 권수연 기자) '구마유시' 이민형이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T1은 지난 17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THANK YOU, LEE 'GUMAYUSI' MIN-HYUNG'이라는 영상을 게시했다.
7년 동안 팀과 함께 해온 이민형이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는 영상이었다.
영상 속 이민형은 "T1에 몸 담은지 어언 7년이 되어간다"며 "처음 프로게이머를 시작할 때부터 바뀌지 않던 제 목표는 세계 최고 프로게이머가 되는 것이었다. 그 동안 우여곡절도 많았고 흔들릴 때도 많았지만, T1에서 반드시 뭔가를 이뤄내겠다는 목표로 악착같이 버텨왔다. 그 결과 T1 전승 우승, 월드챔피언십 쓰리핏(3연속 우승), 파이널 MVP를 이뤄내고 T1의 왕조를 세웠고 세계 최고 원딜임을 증명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 모든 순간을 함께 해온 선수단과 응원해주신 팬분들, T1의 모든 관계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저는 이제 T1을 떠나 새로운 증명의 여정을 떠나려 한다"고 밝혔다.
이민형은 지난 2018년 팀 연습생으로 합류, 2020시즌 1군으로 정식 콜업됐다. 다만 당시에는 '테디' 박진성의 자리가 굳건했기에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민형의 데뷔는 2020 월드 챔피언십 선발전에서 이뤄졌다. 이후 2021시즌 제대로 된 경기력을 펼쳐보였고 꾸준히 활약하며 2022 LCK 스프링 전승 우승, 롤드컵 준우승 등에 기여했다. 올해 롤드컵에서는 쓰리핏과 더불어 파이널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며 T1에서의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민형은 작별 영상을 통해 "익숙하고 정든 곳을 떠난다는 게 솔직히 아쉽고, 새로운 도전이 주는 부담감도 있지만 저를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이 있는 한 멈추지 않겠다"며 "저에겐 T1이란 자부심이었던 것 같다. 증명의 아이콘으로 매해마다 증명했는데 이번 증명이 다른 점이 있다면 제 자신에게 저를 증명하는 한 해였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저에게 증명해냈고, 제가 세계 최고 원딜이라고 생각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끝으로 그는 "T1에 있는 동안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고 힘든 일들도 많았는데 구마유시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린다"며 "또 이번 소식이 너무 아쉽게 들릴 수 있겠지만 저는 여전히 '구마유시'로 남아있을테니까 끝까지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T1은 같은 날 탑 라이너인 '도란' 최현준과는 2026시즌에도 함께 한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도란' 최현준은 KT롤스터, 젠지, 한화생명 등을 거쳐 지난 2024년 11월 T1에 합류했다.
사진=T1 SNS, 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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