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 상영시간표 공개, 19일 오후 2시 예매 오픈 예정

(MHN 강동인 인턴기자) 2025 서울독립영화제가 개막을 앞두고 20개의 공식 추천작을 선정했다.
13일 서울독립영화제 측은 오는 19일 오후 2시 온라인 예매 오픈소식을 알리며 프로그램위원회 추천작을 공개했다.
국내 최대의 독립 영화 축제인 이번 영화제는 매년 연말 개최되는 경쟁 독립영화제로써 그해 독립영화 경향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자리이다. 그만큼 상영작 모두 영화인과 독립영화를 사랑하는 관객들에게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총 167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더불어 영화산업을 둘러싼 다양한 이슈와 현장 이야기를 들어보는 ‘토크포럼’과 ‘창작자의 작업실’, ‘독립영화 매칭 프로젝트: 넥스트링크’, ‘배우프로젝트 - 60초 독백 페스티벌’, ‘시네토크’, 전세계 거장으로부터 창작의 비밀을 직접 듣는 ‘마스터클래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 또한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상영 시간표 공개와 예매 오픈을 앞두고 영화제 측은 프로그램위원회 추천작 리스트를 공개했다. 장편에는 모은영 집행위원장과 남다은 영화평론가, 단편에는 허남웅 영화평론가와 박수연 프로그램 팀장이 참여했다. 전체 상영작 중 주목할 만한 작품 20편을 선정했으며 각 작품에 대한 가이드를 제공한다.
장편 추천작으로는 '무관한 당신들에게', '지느러미', '레이의 겨울방학', '별과 모래', '오후의 가정음악', '오늘의 뒷;풀이', '제주의 시간', '사무라이 타임슬리퍼', '전망세대', '여행과 나날'이 선정되었다.
단편 추천작으로는 '나만 아는 춤', '희고', 'BEAM : 살아있는 나무', '건투', '말을 걸다 鬼', '달달이는 내 룸메', '만복탕', '시온', '어쩌다 이지경', 오른쪽 구석 위'가 선정되었다.
다음은 20개의 프로그램위원회 추천작 중 일부의 소개글이다.

'무관한 당신들에게'
한국의 첫 여성 감독 박남옥의 데뷔작 '미망인'(1955)은 그가 남긴 유일한 작품이다. 안타깝게도 이 영화는 결말이 유실된 채 우리 곁에 남겨졌다. '무관한 당신들에게'는 그로부터 70년이 흐른 현재 동시대 독립영화 감독들이 그 미결의 세계에 보내는 화답이다.
김태양, 이종수, 이미랑, 손구용 감독이 각자의 단편들로 참여했다. 애초 전시로 기획된 프로젝트가 서울독립영화제에서 한 편의 극장용 영화로 공개된다. 올해의 개막작이다.

'지느러미'
신체의 비밀을 감추고 살아가는 존재들과 이들을 추적하는 세력이 대립한다. 근미래 한국을 배경으로 삼는 '지느러미'는 신화적인 상상력, 이미지와 사운드의 감각적 충돌과 장르적인 도발성이 날카롭게 뒤섞여 격렬하게 숨 쉬는 영화다.
'다섯 번째 흉추'를 비롯해 자신만의 행로를 갱신해 가는 박세영의 작품으로 지난 2025년 로카르노 영화제에서 먼저 공개되었다.

'여행과 나날'
미야케 쇼 감독과 배우 심은경이 함께 만든 영화. 일본에서 활동하는 시나리오 작가 ‘이’를 중심으로 그가 쓴 ‘영화 속 영화’를 비추고 그의 여행길을 따라간다. 미야케 쇼의 섬세한 연출력과 심은경의 단단한 연기가 최고의 호응을 이루어낸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여행과 나날'을 비롯해 미야케 쇼의 작품세계를 돌아보는 마스터 클래스 또한 열린다.

'어쩌다 이지경'
래퍼 기리보이로 알려진 배우 홍시영과 '보건교사 안은영'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주목받은 박혜은의 호흡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준섭 감독의 전작 '텐트틴트'가 연인의 갈등과 충돌에 초점을 맞췄다면 '어쩌다 이지경'은 그 단계를 지난 관계의 권태와 잔열에 주목한다.
오래된 연인의 빛바랜 감정, 시간 속에서 조금씩 닳아가는 마음을 감독 특유의 재치와 리듬으로 담아낸다. 유머러스하지만 어딘가 씁쓸한 여운이 남으며 관계의 끝자락에서 마주하는 익숙한 낯섦을 섬세하게 포착한 작품이다.

'희고'
지난해 '소파가 있는 꿈'으로 서울독립영화제 단편우수상을 수상한 남연우 감독의 신작이다. '희고'는 사랑과 상실 그리고 그 이후의 정서를 감각적으로 포착하며 감독 특유의 미니멀한 감정선을 이어간다.
인물의 대사보다 시선과 빛, 움직임으로 감정을 전하는 연출은 여전히 탁월하며 퀴어 로맨스의 결을 섬세하게 확장한다. 짧은 러닝타임 속에서도 깊은 여운을 남기며 앞으로 감독의 영화를 기다리게 만드는 작품이다.

'건투'
모든 스포츠는 결국 자기와의 싸움이다. 땀, 눈물, 한숨, 환호 등의 결정적인 순간을 가장 극적으로 보여주는 대표적인 스포츠는 권투다. 이 영화가 권투를 배경으로 하면서 제목은 ‘건투’로 지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권투에 모든 것을 바친 듯한 주인공이 게임에 나서려고 의지를 굽히지 않고 연습에 임하는 과정에 집중해서다.
한눈팔지 않고 묵묵한 돌멩이와 같은 의지를 보여주는 주인공처럼 영화 또한 촬영이나 편집의 기교 따위 부리지 않고 극 중 인물이 흘리는 땀의 순간을 생생하게 포착하는 데 집중한다. 그리고 권투를 향한 주인공의 열정이 계속될 거라는 걸 엔딩 크레딧에서 확인시켜 준다.
한편 2025 서울독립영화제는 오는 27일 개막하며 상영시간표는 오는 14일 공개된다.
사진=서울독립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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