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구창모, 7일 KIA 상대 선발 등판... 711만 복귀전
투구 수 제한으로 50구가량 소화 예정

(MHN 박승민 기자) 구창모가 돌아온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구창모가 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 상대 시즌 12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 2023년 9월 27일 경기 이후 711일 만의 등판이다. 2023시즌을 마치고 왼쪽 척골 골절상에 대한 수술을 받은 이후 상무에 입대했다.
상무에서도 재활에 집중하며 2군 통산 네 경기 등판에 그쳤다. 구창모가 건강히 팀에 복귀할 수 있는가에 대한 팬들의 의문 부호가 짙어지는 상황이었다. 결국 전역 이후에도 2군에서 재활과 동시에 실전 감각을 점검한 뒤 7일 1군 무대에 복귀한다.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29일 상무 상대 퓨처스 리그 경기에서는 2이닝 2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을 거뒀다. 7일 등판에서는 3이닝 50구 이내로 투구 수 제한을 둘 것으로 알려졌다.
팬들이 '건강한 구창모'에 바라는 바는 크다. 이는 구창모가 지난 프로 생활 보여준 기록만으로 설명이 가능하다. 본격적으로 기량이 만개하기 시작한 2019시즌 107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폭발시키더니, 이듬해 곧바로 93.1이닝 동안 9승 평균자책점 1.74를 기록, NC의 통합 우승을 이끄는 주역으로 활약했다. 2022시즌에는 111.2이닝 평균자책점 2.10, 2023시즌에서는 51.2이닝 평균자책점 2.96을 기록했다.

좋은 활약이었지만 꾸준히 의문표가 붙었다. 소화 이닝을 보면 추정 가능한데, '풀타임'으로 1군 로테이션을 소화한 시즌이 없다. 커리어 내내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2019시즌에는 시범경기 준비 과정에서 옆구리 통증을 느끼면서 개막 엔트리에 합류하지 못했다. 시즌 막바지에도 허리 통증으로 일찍 마무리해야 했다.
2020시즌에는 전반기 리그 에이스급 활약을 펼치고도 후반기 왼팔 전완부 미세 염증이 발견되며 시즌 막바지가 돼서야 팀에 복귀했다. 2021시즌에는 부상 재활로 안식년을 가졌으며, 결국 7월 수술대에 올랐다. 2022시즌 재활을 마치고 5월 말 복귀했지만 8월 팔꿈치 충돌 증상으로 2주가량 쉬어가기도 했다.
2023시즌에도 6월까지 시즌을 소화한 후 왼쪽 팔꿈치에 불편감을 느끼며 전력에서 이탈했다. 9월 복귀해 불펜으로 두 경기에 나섰지만, 또 한 번 통증을 느꼈다. 시즌을 앞두고 6+1년 최대 132억 다년 계약을 맺었기에 잦은 이탈이 NC 팬들 입장에서는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711일 만에 마운드에 돌아온다. 한정된 투구 수를 소화할 예정이지만, 여전히 가을 무대가 가시권에 있는 NC로서는 선발진에 큰 보탬이 돼줄 수 있는 구창모의 복귀가 반갑다.
한편, NC와 KIA의 시즌 12차전은 7일 오후 5시 창원NC파크에서 열린다.
사진=NC다이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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