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금윤호 기자) 선두 경쟁을 벌이다 가을 야구 마지노선인 5위에 위태롭게 머무르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의 '안방 마님'이 쓰러졌다.

롯데 주전 포수 유강남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 6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유강남은 롯데가 0-2로 뒤지고 있던 5회말 2사 1루에서 LG 타자 오스틴 딘이 친 파울 타구에 오른쪽 무릎을 맞았다.

파울 타구에 맞은 유강남이 고통을 호소하며 그대로 쓰러지자 김태형 감독을 비롯해 롯데 코치진이 나와 걱정스러운 듯 그의 상태를 살피기도 했다. 

이후 유강남은 힘겹게 일어나 부축을 받으며 더그아웃으로 물러났고, 손성빈이 급히 교체 출전했다.

다만 유강남은 오른쪽 무릎 안쪽 타박 부상을 입었으나, 일단 큰 부상으로 파악되지는 않아 병원 검진 예정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몸 상태 확인에 따라 사안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유강남은 지난달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진행된 KT 위즈와 홈 경기에서도 쓰러진 바 있다. 당시 5회초 2사 상황에서 안현민의 타석 때 파울 타구에 우측 쇄골 부위를 맞고 쓰러졌고, 다음날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한편 롯데는 유강남의 부상 속에 LG에 2-3으로 한 점 차 패배를 당하면서 5위로 밀려났다. 6위 KT와는 0.5경기 차에 불과하다.

 

사진=연합뉴스, 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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