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6명 중 약 200명 감원 검토 R&D 소규모 존치 전망
유럽 보조금 투입에도 파일럿 단계 머물러 생산라인 중단 수순
실적 압박에 연간 매출 가이던스 370억~380억 유로로 하향

(MHN 이주환 기자) 포르쉐가 배터리 자회사 셀포스를 대폭 축소하는 구조조정에 착수하며 자체 배터리 양산 전략을 사실상 접고 전동화 로드맵을 재정비한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독일 현지 언론 슈피겔에 따르면 셀포스는 전체 286명 중 약 200명을 감원하고, 현장에는 연구개발 조직만 소규모로 남기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로써 셀 생산라인은 사실상 중단 수순에 들어가며 조직은 R&D 중심 체제로 재편될 전망이다.
셀포스는 포르쉐가 자체 배터리 개발을 위해 2021년 커스텀셀스와 합작으로 세운 뒤, 2023년 포르쉐가 지분을 전량 인수한 회사다.
인수 당시 연간 1~2GWh에서 최대 20GWh로 증설 청사진을 제시했고, 독일 연방·주 정부의 약 6천만 유로 규모 보조금 약속을 받았지만, 사업은 파일럿 단계에 머물렀다.
업계에선 잦은 셀 폼팩터 변경(파우치형→각형→원통형)과 유럽산 장비 도입에 따른 고비용 구조, 중국 시장 판매 부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구조조정이 불가피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더불어 정책 자금이 투입된 사업인 만큼 향후 주(州) 정부와의 사후 정산·관리 논의가 불가피하고, 최악의 경우 보조금 환수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재무 여건도 영향을 미쳤다. 포르쉐는 럭셔리 전기차 수요 둔화와 미국 관세 등을 이유로 올해 연간 매출 전망을 390~400억 유로(약 63조5천억~65조1천억원)에서 370~380억 유로(약 60조2천억~61조8천원)로 낮추고, 영업이익률 전망 역시 10~12%에서 6.58~8.5%로 하향 조정했다.

제품 라인업에도 파장이 번지고 있다. 미드십 스포츠카 718의 전기차 모델은 오는 2027년으로 출시가 미뤄졌고, 3열 전기 SUV ‘K1’ 역시 일정 지연 가능성이 거론된다.
폭스바겐그룹 올리버 블루메 CEO는 “전기 718 개발의 가장 큰 장애물은 안정적인 배터리 공급망 확보”라고 밝혔다.
다만 포르쉐가 배터리 역량을 전면 포기한 것은 아니다. 포르쉐는 올해 독일 바르타의 원통형 리튬이온 셀 사업 ‘V4드라이브’를 인수해 ‘V4스마트’로 재편한 뒤 고성능 원통형 셀 생산을 이어가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외부 조달과 선택적 내재화를 병행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에 무게가 실리는 모습이다.
사진=셀포스 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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