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 권수연 기자) LA 다저스에서 뛰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부동산 소송에 휘말렸다.
지난 12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부동산 개발업자 케빈 J.헤이스 시니어와 부동산 중개인 마츠모토 도모코가 오타니와 그의 에이전트 네즈 발레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 측은 "오타니와 발레로가 2억 4천만 달러(한화 약 3천322억원) 규모의 하와이 부동산 개발 사업에서 권력을 남용, 우리를 배제하고 이득을 챙겼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타니의 브랜드 홍보와 개인적 이익을 위해 명성을 이용했고 우리가 기획한 프로젝트를 가로챘다"고 밝혔다.

또 원고 측은 "40년 경력의 개발업자와 중개인이 맡기로 한 주택 매물은 평균 1채 당 1천700만 달러(한화 약 240억원) 규모"라며 "오타니 측은 사업 파트너에게 근거없는 주장을 퍼뜨려 계약 의무 위반을 강요했다"고 강조했다.
오타니는 앞서 지난 2023년 해당 부동산 프로젝트 개발사와 후원 계약을 맺었다.
사업 구상은 이보다 훨씬 앞선 2012년 경이다. 당시 원고 측은 미국 및 일본에서 오타니를 내세워 홍보효과 극대화를 노렸고 2년 후 오타니 측과 홍보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오타니는 해당 부동산 홍보에 직접 참여했다. 올해도 아내인 다나카 마미코, 에이전트와 함께 현지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후 계약 내용 변경 등으로 인해 원고 측과 오타니 측에서 트러블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고 측은 "발레로와 오타니 측에서 계속 계약 변경 조건과 양보를 요구하면서, 조건을 들어주지 않으면 오타니를 계약에서 빼겠다고 압박했다"고 주장했다.
아직까지 오타니 측은 이에 대해 별반 입장을 표하지 않은 상황이다.

오타니는 지난해 '통역사 구설수'로 한바탕 몸살을 치르기도 했다. 지난해 3월 오타니의 전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가 오타니를 사칭해 돈을 빼돌린 사실이 발각됐다. 당시 미즈하라는 자신의 스포츠 도박 빚을 갚기 위해 오타니의 계좌에서 약 1700만 달러(약 234억 7700만원)를 불법으로 빼낸 사실이 드러났다.
미즈하라는 이후 은행사기, 세금 허위보고 등의 혐의로 기소됐고, 미국 캘리포니아주 연방법원에서 열린 형사 재판에서 검찰이 기소한 혐의에 대해 모두 사실임을 인정했다.
자신의 범죄혐의를 모두 인정한 미즈하라는 법원으로부터 오타니에게 1700만 달러를 반환하고, 미 국세청에도 114만 9400달러(약 15억 8732만원)의 세금 및 이자, 벌금을 납부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아울러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 연방 법원으로부터 4년 9개월의 징역형을 함께 선고받았다.
한편 이 부동산 소송에 대해 AP 통신은 "발레로의 소속사인 CAA 야구팀 대변인은 언급을 거부했으며, 사업 파트너인 킹스반 리얼티 캐피털 측에서는 해당 주장이 '완전히 경솔하고 증거없는 말'이라고 부정했다"고 밝혔다.
사진=MHN DB,연합뉴스,LA다저스
추천 뉴스
- 1 [공식] 손흥민 기다려! 뮐러, 뮌헨 떠나 美 벤쿠버 전격 합류 "우승 위해 왔다" (MHN 최준서 인턴기자) 유스 시절부터 25년간 뮌헨에서 활약한 뮐러가 미국에서 새 여정을 시작한다.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벤쿠버 화이트캡스는 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스포츠 역사상 가장 훌륭한 선수인 독일의 전설 토마스 뮐러를 영입했다"며 "2025년 잔여 시즌의 계약과 2026시즌 '지정 선수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고 발표했다.뮐러는 바이에른 뮌헨 '레전드'다. 2000년 뮌헨 유스에 입단한 뮐러는 2008년 1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17년간 뮌헨에서 활약한 뮐러는 공식전 756경기를 출전하며 2
- 2 아이들 민니, 밀리터리→유니폼 찢은 소화력…걸크러시와 사랑둥이 넘나든다 (MHN 정서윤 인턴기자) 그룹 아이들(i-dle) 민니가 LA에서 선보인 스타일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6일 민니는 "less than 48hrs in LA and we still managed to do EVERYTHING"(LA에 48시간도 안 있었는데도, 우리는 정말 모든 걸 다 해냈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사진 속 민니는 블랙 밀리터리 콘셉트의 스타일링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체인 디테일이 들어간 블랙 캡과 금장 숄더 태슬이 장식된 크롭 베스트를 착용했으며, 길게 늘어뜨린 생머리는 전체적인 카리
- 3 '성추문' 박시후, 불륜 주선까지?..."애 아빠에 여자 연결, 적당히 했어야지" (MHN 이윤비 기자) 배우 박시후가 유부남에게 여성을 소개해 가정을 파탄냈다는 폭로글이 나왔다.지난 5일 인플루언서 A씨는 자신의 SNS에 "쾌걸 박시후야 울 가족 유엔빌리지 살 때 나한테 형수님 형수님 하더니 황씨한테 여자(소개) 해준 게 2020년도부터, 적당히 했어야지"라는 글을 올렸다.이와 함께 남편과 박시후가 주고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문자 내역도 공개했다. 지난 2021년 5월 박시후라 저장된 인물이 계좌번호를 보내자 A씨 남편은 한 여성의 SNS 캡처 화면을 답장으로 보냈다.또 지난 1월 박시후의 이름과 유사한 시후한이
- 4 임영웅, 가장 완벽하게 설계된 '왕의 귀환' [홍동희의 시선] (MHN 홍동희 선임기자) 2025년 하반기, 가요계는 한 사람의 이름 아래 움직이게 될 것이다. 가수 임영웅. 그가 오는 8월 29일 정규 2집 발매를 기점으로, 그동안 아껴왔던 지상파 예능 출연과 단독 특집 방송, 그리고 대규모 전국 투어까지, 그야말로 '전방위적 컴백'의 포문을 연다. 이는 단순히 하나의 앨범을 내는 수준의 활동이 아니다. 모든 과정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K팝 역사상 가장 화려하고 전략적인 '컴백 쇼'의 서막이다.첫 번째 파장: 'CD 없는 앨범', 기록보다 가치를 택하다그의 컴백 쇼 1막은, 노래가 아닌 '선
- 5 ‘충격’ 다저스 장현석, 시즌아웃…”올해 마운드 복귀는 없다” 팀 관계자 확인 [단독] (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제2의 박찬호’로 불릴 만큼 빠른 공이 장점인 LA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한국인 투수 장현석이 시즌아웃됐다. 올 시즌 마운드에 복귀하는 일은 없을 전망이다.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싱글 A팀(란초 쿠카몽가 퀘익스) 홍보팀장은 7일(한국시간) ‘장현석의 부상부위와 기간’ 등을 묻는 MHN 이메일 질의에 “선수의 부상부위와 상태에 대해서는 공개적으로 알려줄 수 없다”며 “장현석은 현재 팀을 떠나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위치한 다저스 마이너리그 스프링캠프 시설에서 재활과정을 소화하고 있다”고 확
- 6 승승장구 '좀비딸'의 숨은 주역, 조한선...조성석 "히든카드다" (MHN 장민수 기자) 영화 '좀비딸' 필감성 감독이 문기 역 조한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좀비딸'은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윤창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필감성 감독이 연출했다. 조정석, 최유리, 이정은, 윤경호, 조여정 등이 출연한다. 여기에 조한선이 히든 빌런으로 깜짝 등장, 극에 긴장감을 더한다.조한선은 정환(조정석)의 가족과 깊은 악연으로 얽힌 문기 역을 맡았다. 좀비가 된 수아(최유리)를 지키려는 정환과 밤순(이정은)의 앞을 가로막고, 분노를
- 7 윤아, 악마도 반하겠어 '천사같은 비주얼' [MHN영상] (MHN 이지숙 기자) 가수 겸 배우 임윤아가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 언론 시사회에 참석했다.임윤아가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영화 '악마가 이사왔다'는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임윤아 분)를 감시하는 기상천외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청년 백수 '길구'(안보현)의 영혼 탈탈 털리는 이야기를 담은 악마 들린 코미디. 오는 13일 개봉 예정.
- 8 이다희, 시크한 단발여신의 하트 [MHN영상] (MHN 이지숙 기자) 배우 이다희가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S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이다희가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S라인’은 성적 관계를 맺은 사람들 사이에 연결된 붉은 선, 일명 S라인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감춰졌던 진실과 금지된 욕망이 드러나는 판타지 스릴러 드라마다.
- 9 '악마가 이사왔다' 안보현 "임윤아, 털털하고 밝아...케미 만족" [현장] (MHN 장민수 기자) 배우 안보현과 임윤아가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로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6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은 이상근 감독과 배우 임윤아, 안보현, 주현영이 참석했다.'악마가 이사왔다'는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임윤아)를 감시하는 기상천외한 아르바이트에 휘말린 청년 백수 길구(안보현)의 고군분투를 담은 코미디다.안보현과 임윤아의 케미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안보현은 먼저 "길구는 내향적인 아이인데 윤아 씨가 실제 성격이 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