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대역세권 '서울원'에 AIP 기반 도심형 웰니스 주거 공간 조성
자산관리·세무·상속 맞춤 서비스부터 보증금 신탁까지 금융 전방위 지원

(MHN 김예품 인턴기자) 시니어 주거의 미래를 겨냥한 하나은행과 HDC현대산업개발의 협업이 본격화된다.

23일 하나은행이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현산)과 웰니스 레지던스 사업 활성화 및 입주자 맞춤형 종합자산관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하나금융그룹의 금융 역량과 HDC현산의 주거 사업 경험을 결합한 민간 협력 모델 구축을 목적으로 한다.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급변하는 시니어 주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측은 이번 MOU를 통해 자산관리 및 세무·상속 등 맞춤형 금융 서비스 제공, 시니어 특화 주거공간 내 금융·비금융 복합 프로그램 운영, 입주자 보증금 관리 신탁 도입, 하나은행 및 제휴사 연계 혜택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한다.

특히 이번 협력은 국내 최초로 민간 임대주택 형태의 웰니스 레지던스 사업에 은행이 전략적 금융 파트너로 참여한 사례로 주목된다. 단순 금융 서비스 제공을 넘어, 입주자 보증금의 안전한 신탁 관리와 은퇴자산 운용까지 포괄해 시니어 주거 안정성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첫 사업 대상은 서울시 노원구 광운대역세권에 조성 중인 '서울원 웰니스 레지던스'다. 해당 사업지는 교통, 의료, 문화, 상업 등 다양한 인프라가 밀집된 지역으로, 최근 주목받는 'Aging In Place(지역사회 계속 거주)' 트렌드에 최적화된 입지를 갖췄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시니어 고객의 인생 2막을 금융으로 설계하고, 삶 전반에 걸친 라이프케어를 지원하기 위해 HDC현산과 협력하게 됐다"며 "시니어 세대의 미래를 함께하는 동반자로서 은행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 시니어 특화 브랜드 '하나더넥스트'를 출범했다. '하나더넥스트'를 통해 은퇴설계부터 상속·증여, 건강관리, 웰 에이징 및 웰 다잉까지 포괄하는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그룹 차원에서 제공하고 있다.

 

사진=하나은행, HDC현대산업개발

추천 뉴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