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IS FOR'…트와이스,
10년의 진심을 360도에 담다

(MHN 홍동희 선임기자) 2025년, 데뷔 10년 차를 맞은 트와이스는 여전히 K팝의 현재진행형 레전드다. 수많은 히트곡과 기록적인 성과들로 이미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이들이, 또 한 번의 월드투어 'THIS IS FOR'의 막을 올렸다. 하지만 이번 투어는 단순한 10주년 기념 공연 그 이상이다. K팝 걸그룹 최초로 시도하는 '360도 개방형 무대'라는, 10년의 관록이 없이는 불가능한 가장 과감한 승부수를 던졌기 때문이다. 이는 단순한 공연 연출의 변화를 넘어, 트와이스가 K팝 공연 문화에, 그리고 스스로의 역사에 어떤 새로운 의미를 새기려 하는지에 대한 명백한 선언이다.

K팝 걸그룹 최초, 경계를 허무는 360도 무대
이번 투어의 핵심인 360도 무대는 말 그대로 '경계의 파괴'를 의미한다. 정해진 앞면이 없는 원형 무대를 통해, 공연장 어느 곳에 앉아 있든 팬들은 트와이스와 가깝게 호흡할 수 있다. 이는 "우리에겐 보여줄 수 없는 뒷모습이란 없다"는 아티스트의 절대적인 자신감과, "모든 팬들과 눈을 맞추고 싶다"는 팬들을 향한 진심이 없다면 시도조차 할 수 없는 연출이다.
K팝 가수들의 여러 공연을 담당했던 한 공연 연출가는 "360도 무대는 아티스트에게 엄청난 자신감을 요구합니다. 숨을 곳이 없죠. 모든 각도가 정면이기에 안무 동선부터 시선 처리, 멤버 간의 호흡까지 완전히 새롭게 설계해야 합니다. 트와이스의 이번 시도는 자신들의 퍼포먼스 역량과 10년간 쌓아온 팬덤과의 유대감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없다면 불가능한 도전입니다"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슈퍼볼 하프타임 쇼, 빌리 아일리시 등 세계 최정상 아티스트들의 무대를 책임졌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모멘트 팩토리(Moment Factory)'와의 협업은, 이번 공연이 기술적으로도 K팝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임을 예고한다. 단순한 360도 무대를 넘어, 조명과 영상, 특수효과가 어우러진 한 편의 거대한 예술 작품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10년의 관성 대신 '성장'을 택한 아홉 멤버
트와이스의 이번 도전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이들이 '10년 차'라는 점에 있다. 두 번의 재계약을 거치며 팀을 유지하고 있는 이들은, 이미 K팝 역사상 가장 성공한 걸그룹 중 하나다. 기존의 성공 공식에 안주하며 편안한 길을 갈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관성을 거부하고, 가장 어렵고 새로운 길을 택했다.
이는 '성장'에 대한 이들의 멈추지 않는 의지를 보여준다. 멤버 나연이 최근 라이브 방송에서 "이번 콘서트는 정말 모든 것을 쏟아붓고 있다. 원스(팬덤명)에게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뿐"이라고 했던 말처럼, 이들의 동력은 여전히 '팬'과 '무대'를 향해있다.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수백 번의 무대에 섰을 이들이, 또다시 신인의 자세로 돌아가 안무를 재구성하고, 새로운 합을 맞추는 모습은 수많은 후배 그룹들에게도 귀감이 될 수밖에 없다.

'THIS IS FOR' YOU, 팬들을 향한 10년의 진심
이번 투어와 동명인 정규 4집 'THIS IS FOR'는 발매와 동시에 국내외 차트 정상을 휩쓸며 트와이스의 음악적 역량이 여전히 건재함을 증명했다. 인천을 시작으로 아시아, 호주, 북미와 유럽의 스타디움을 다시 한번 가득 채울 이들의 여정은, K팝 걸그룹의 글로벌 영향력이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현재진행형 기록이다.

한 대중문화평론가는 이에 대해 "트와이스의 저력은 '건강함'과 '꾸준함'입니다. 자극적인 논란 없이 10년간 최정상을 지키며 팬들과 함께 성장해왔죠. 'THIS IS FOR'라는 제목과 360도 무대는 결국 '우리가 이룬 모든 것은 팬들 덕분이며, 이제 우리가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는, 10년 차 그룹만이 할 수 있는 가장 진솔하고 강력한 팬 서비스입니다"라고 평가했다. 무대와 객석의 물리적 거리를 좁히는 것을 넘어, 10년의 세월을 함께해 준 팬들에게 보내는 가장 극적인 감사 편지인 셈이다.


결론적으로, 트와이스의 여섯 번째 월드투어는 단순한 공연이 아니다. 이는 K팝 공연 연출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기술적 혁신이며, 10년이라는 시간을 넘어 팬들과 더 깊이 교감하려는 아티스트의 진심이 담긴 선언이다. 트와이스는 과거의 영광에 머무르는 대신, 스스로의 역사를 다시 쓰며 K팝의 다음 페이지를 열어가고 있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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