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AI 산업 성장성 집중 평가
챗GPT 구독자 한국 세계서 2위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가 한국 언론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2025.5.26 

(MHN 이종헌 기자) 글로벌 인공지능(AI) 선도 기업 오픈AI가 한국 법인(오픈AI코리아) 설립을 공식 발표했다.

오픈AI는 27일, 서울에 아시아 세 번째, 전 세계 11번째 지사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이번 진출은 한국의 AI 시장 성장성과 기술 생태계의 역동성을 높이 평가한 결과로 풀이된다.

오픈AI는 챗GPT 유료 구독자 수 기준 한국이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전체 사용자 수 기준 세계 10위권에 오르는 등 AI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는 점에 주목했다. 2024년 한 해 동안 챗GPT의 국내 주간 활성 사용자가 4.5배 이상 늘어나는 등 AI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오픈AI 측은 “한국은 반도체,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서D비스 기업 등 AI ‘풀스택’ 생태계를 갖춘 국가”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우수한 인재, 혁신적인 기업 환경 역시 진출을 결정한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오픈AI는 현재 카카오, 크래프톤, SK텔레콤, 한국산업은행 등 국내 주요 기업 및 기관과 AI 서비스 개발, 데이터센터 구축, 스타트업 육성 등 다양한 협업을 진행 중이다.

앞으로 삼성전자, SK그룹 등과의 협력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 정부 및 기업과 함께 대규모 AI 인프라 확장, 맞춤형 모델 개발, 데이터센터 구축 등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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