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FA(자유계약선수) 김하성이 새 팀을 찾았다.
미국 탬파베이 타임즈는 30일(한국시간) “탬파베이가 FA 유격수 김하성과 2년 총액 29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어 “김하성은 올 시즌 연봉으로 1300만 달러를 받는다. 이는 팀내 최고연봉이다. 김하성은 올 시즌이 끝난 뒤 ‘옵트아웃(Opt-out)’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도 계약에 포함시켰다. 이를 실행하지 않으면 내년엔 연봉으로 1600만 달러를 받는다”고 덧붙였다.
김하성은 올 시즌 연봉 1300만 달러에 이어 타수와 성적 등에 따른 인센티브 200만 달러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1년 전 소속팀 샌디에이고와 4년 28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으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김하성은 작년 시즌이 끝난 뒤 행사할 수 있는 옵트아웃 권리를 이용해 FA 시장에 나왔다.


당초 김하성은 FA가 될 경우 1억 달러 이상의 초대형 계약이 예상됐지만 지난해 시즌 말미에 당한 어깨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당초 샌디에이고는 “큰 부상이 아니다. 곧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지만 이는 사실과 달랐다.
결국 시즌 끝까지 복귀하지 못한 김하성은 수술대에 올랐다. 그 결과 올 5월이 되야 필드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고, 이는 FA 시장에서 그의 가치가 폭락하는 기폭제가 됐다. 비록, 당초 예상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2년 총액 2900만 달러의 계약이지만 충분히 자신의 기량을 뽐내면 다시 FA시장에 나올 수 있기에 크게 나쁘지 않은 조건 임엔 틀림없다.
김하성을 영입한 탬파베이는 이로써 LA 다저스에 이어 가장 많은 코리안리거를 영입한 메이저리그 팀이 됐다.
탬파베이와 처음 인연을 맺은 코리언리거는 투수 류제국이었다. 시카고 컵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그는 지난 2007년 트레이드를 통해 탬파베이로 이적한 뒤 그곳에서 두 시즌을 뛰었다.

류제국은 탬파베이 소속으로 총 18경기에 등판해 1승 2패 평균자책점 6.93으로 부진했다. 이 기간 동안 총 24와 2/3이닝을 던진 그는 볼넷 12개를 내줬지만 탈삼진은 단 15개 밖에 솎아내지 못했을 정도로 마운드 위에서 위력적이지 못했다. 이닝당 주자허용율을 나타내는 WHIP 지표도 1.743으로 나빴다.
2009년 1월 탬파베이에서 방출된 류제국은 이후 샌디에이고, 클리브랜드, 텍사스를 거치며 빅리그 복귀를 노렸지만 끝내 뜻을 이루지 못했다. 결국 2013년 한국으로 유턴해 LG에서 뛰었다.
탬파베이가 선택한 두 번째 한국인 선수는 1루수 최지만이었다. 지난 2018년 밀워키에서 트레이드를 통해 탬파베이로 이적한 그는 그곳에서 자신의 전성기를 보냈다. 한국인 야수로는 최초로 월드시리즈를 경험하기도 했다.


탬파베이에서 5시즌을 뛴 최지만은 총 36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5, 52홈런 203타점의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0.783으로 좋았다. 미국온라인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최근 최지만을 지난 25년간 탬파베이를 거쳐간 1루수 가운데 최고 선수 3명 중 한 명으로 선정했을 만큼 좋은 활약을 펼쳤다.
비록 메이저리그 무대는 밟지 못했지만 과거 이학주와 나경덕이 탬파베이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특히, 이학주는 지난 2013년 마이너리그 최상위 리그인 트리플 A에서 시즌초 타율 0.422, 1홈런을 치며 빅리그 데뷔를 목전에 뒀지만 수비도중 무릎부상을 당해 꿈이 좌절되는 불운을 겪었다.


당시 이학주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속상하다. 메이저리그 진입을 바로 눈 앞에 두고 있던 상황이라 더 그렇다”며 “하지만 반드시 복귀해 한국인 최초의 빅리그 유격수라는 역사를 이뤄 내겠다”며 의지를 다졌지만 끝내 꿈을 이루지 못하고 한국으로 돌아갔다.
다저스는 과거 박찬호를 필두로 서재응, 최희섭, 류현진까지 가장 많은 코리안리거를 영입했고, 이들을 통해 전력면에서 큰 재미를 봤다. 김혜성을 영입하며 다저스 다음으로 '친한 구단'이 된 탬파베이가 올 시즌 어떤 재미를 누리게 될 지 주목된다.
사진=김하성, 최지만, 이학주©MHN스포츠 DB, 탬파베이 구단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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