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최고의 한 해를 노린다.
비시즌 동안 필리핀 올롱가포에 위치한 레미필드 운동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화성시청 육상팀이 2025 시즌을 앞두고 본격적인 담금질에 나섰다.
이번 시즌 목표는 단순하다. 개인 최고 기록(PB) 갱신과 그에 따른 메달 획득이다. 감독과 코치진은 이를 위해 선수별 맞춤형 훈련을 강화하고, 부상 예방을 위한 체계적인 관리에 힘쓰고 있다. 각 선수들도 자신의 목표와 도전에 대한 뚜렷한 의지를 다지며 한 발짝 더 나아가고 있다.


차현전(높이뛰기)은 “무리하면 오히려 안 하느니만 못하다. 각자의 몸 상태에 맞게 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 역시 부상을 당하지 않고 시즌을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수홍(400m)은 기본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기술적인 부분을 다듬는 것도 중요하지만, 체력 관리와 부상 예방이 최상의 경기력을 유지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다”라며 신체적인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박찬양(400m)은 이번 동계 훈련이 처음으로 더운 나라에서 진행되다 보니, 신체 적응에 집중하고 있다. “확실히 부상 위험이 줄어든 것은 다행이지만, 한국에 돌아가 시합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몸 상태를 어떻게 유지할지가 가장 큰 숙제”라고 말했다.


각 선수들은 경기 전 자신만의 루틴을 통해 컨디션을 조절하며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차현전은 “어릴 때는 나만의 루틴이 있었지만, 이를 지키지 못하면 오히려 예민해지고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지금은 평소 연습과 똑같이 임하려고 하고, 시합 자체를 즐기려고 노력한다”라고 말했다.
이수홍은 음악과 이미지 트레이닝을 활용한다. “시합 전에 신나는 노래를 들으며 조깅하고, 경기 직전에는 이미지 트레이닝을 통해 마인드를 정리한다. 경기 중 어떤 점에 집중해야 할지 미리 떠올리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박찬양은 특별한 루틴보다는 평소처럼 경기에 집중하는 편이다. “어떤 행동에 의미를 부여하기보다는 지금까지의 노력을 믿고 경기에 임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결과를 내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육상 선수들에게 개인 최고 기록 경신은 곧 성취감의 극대화로 이어진다.
장세빈(400m)은 “기록 종목의 특성상 목표 기록만을 바라보며 훈련하는데, 그 순간 기록을 경신하면 그간의 노력이 보상받는 느낌이 든다”라고 말했다.
이준형(창 던지기)은 점진적인 목표 설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한 번에 큰 목표를 잡기보다는, 작은 목표를 하나씩 이루며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작은 목표를 달성하면서 성장하는 과정 자체가 동기부여가 된다”라고 설명했다.
올 시즌 선수들이 목표하는 기록과 성과는 구체적이다.
장세빈은 “개인 최고 기록을 달성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만약 기록을 경신하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현재 기록과 근접한 수준을 유지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준형은 창던지기에서 75m를 돌파하는 것이 목표다. “작년 71m 41cm에서 약 4m를 더 던지는 것이 목표이며, 이를 통해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 출전권을 얻는 것이 꿈이다”라고 전했다.



선수들은 육상 선수로서 가장 어려운 점으로 ‘기록 경신’과 ‘부상 극복’을 꼽았다.
이하얀(7종 경기)은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것이 가장 어렵다. 그래서 나는 기록 경신을 목표로 도전적으로 훈련한다”라고 밝혔다.
임병수(400m)는 부상의 어려움을 강조했다. “부상을 당했을 때 정신적으로 무너지지 않고 재활을 하며 몸을 다시 끌어올리는 과정이 가장 힘들다”라고 말했다.

육상 선수들에게 휴식과 체력 관리는 필수다.
고민지(장대 높이뛰기)는 “휴식도 운동이라는 말을 항상 듣는다. 그래서 훈련 후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하얀은 “훈련 후 아이싱을 통해 몸을 관리한다. 또한, 단순히 쉬는 것이 아니라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운동을 하거나 훈련 일지를 적으며 부족한 점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라고 설명했다.
임병수(400m)는 “불필요한 움직임을 줄이는 것도 체력 관리의 한 방법이다. 특히 뛰는 훈련이 있는 날에는 아이싱과 마사지를 통해 몸의 컨디션을 조절한다”라고 말했다.

육상은 개인 종목이지만, 팀워크가 중요한 순간도 있다.
민지현(400m)은 “서로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가장 중요하다. 계주 종목의 경우 개개인의 능력도 중요하지만, 팀워크가 좋은 팀이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팀은 현재 분위기가 매우 좋고, 모든 선수들이 함께 땀 흘리며 노력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올 시즌 좋은 시너지가 나올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화성시청 육상팀은 개인 기록 경신과 메달 획득을 목표로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고 있다. 훈련의 강도는 높지만,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선수들은 성장하고 있다.
각자 자신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이들이 2025 시즌을 어떻게 마무리할지 기대가 된다. 목표한 바를 이루고, 새로운 기록을 세울 그 순간을 위해 화성시청 육상팀의 질주는 계속된다.
사진=MHN스포츠 필리핀 올롱가포,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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