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매출 142억 6천만 달러, 조정된 주당 순이익 0.13 달러

(MHN스포츠 박다운 인턴기자) 연속적인 실적 부진을 보이는 인텔이 작년 4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은 작년 4분기 매출이 142억 6천만 달러를, 조정된 주당 순이익이 0.13 달러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평균치 138억 1천만 달러, 0.12달러를 웃돈 수준이다.

이번 실적 발표는 작년 12월 팻 겔싱어 전 최고경영자(CEO) 사임 이후 처음 이뤄진 것으로, 인텔의 매출은 3분기 연속 감소하는 추세에 있다.

인텔은 올해 1분기 매출이 117~127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으며, 시장 분석가들의 평균 예상 매출 128억 7천만 달러보다 낮은 수준이다.

부문별로는 PC칩을 판매하는 클라이언트 그룹 매출이 1년 전보다 9% 감소한 80억 2천만 달러를, 클라우드 업체 등에 프로세서를 제공하는 데이터 센터 및 인공 지능 부문은 3% 감소한 33억 9천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인텔 파운드리 매출 또한 13% 줄었다.

반면 네트워크 및 엣지 부문은 10% 증가한 16억 2천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고, 시장 예상치인 15억 달러도 상회했다.

인텔은 올해 하반기 1.8나노 공정 기술을 기반으로 한 대량 칩 생산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현재 5나노 이하 파운드리 양산을 주도하는 TSMC와 삼성전자에 겨루겠다고 작년 말에 밝혔다.

그러나 로이터 통신은 지난해 10억 인텔의 1.8나노 공정의 일부 차질로 2026년까지 1.8나노 공정에 들어갈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고 보도한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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