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인단, 헌재에 선임계 낸다
대표 김홍일 전 방통위원장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국민 담화를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국민 담화를 하고 있다.

(MHN스포츠 이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 법률 대리인단이 예상을 깨고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 나설 예정이다.

27일 복수의 언론에 따르면,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같은날 오후 2시 탄핵심판 변론준비기일에 출석할 예정이다. 석동현 변호사는 취재진에게 "오늘 오전 배보윤 변호사 등 윤 대통령 측 대리인들이 헌법재판소에 선임계"를 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윤 대통령 탄핵심판과 공수처 수사 대응 관련 공보 업무는 윤갑근 변호사가 맡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헌재 탄핵심판 관련 서류를 수령하지도 않았으며, 헌재 측이 요구한 국무회의 회의록, 포고령 등 서류도 제출하지 않았다.

이에 헌재는 지난 23일 '발송송달' 방식으로 탄핵심판 접수통지 등을 처리하고 27일 첫 변론준비기일을 진행하도록 결정했다. 발송송달은 서류를 우편으로 발송해 도착하면 송달된 것으로 간주하는 것이다. 서류는 지난 20일 도착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윤 대통령은 전날까지 변호인단 구성을 이유로 첫 변론기일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관련 변호인단 대표는 대검찰청 중수부장을 지낸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맡으며, 대검찰청 반부패수사부장으로 활동한 바 있는 윤갑근 변호사 등이 변호인단으로 합류한 것으로 전해진다.

 

사진=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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