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가실일 만...지지자 말에는 "고맙습니다"
이 대표와 대립하는 홍 시장...대선 전 몸풀기?

(MHN스포츠 이준 기자) '탄핵 반대'와 탄핵을 찬성한 의원들을 속출해 징계를 내려야한다고 주장한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선 출마를 시사했다.
23일 홍 시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돌고 돌아 제자리로 왔다고 생각했는데 또 이사 가야 한다는 생각에 연말이 뒤숭숭하다"면서 "어차피 대구시장은 4년만 하고 졸업하겠다는 생각으로 대구 혁신 100+1을 압축적으로 추진하고 있었는데 그 시기가 더 빨라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마음이 조급해 진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자리를 내놓고 대선에 출마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지난 14일 탄핵안이 가결된 윤석열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의 심판을 남겨두고 있으며, 법조계에서는 탄핵 가능성을 두고 설전이 벌어지고 있다.
또한 같은날 자신의 정치 커뮤니티 '청년의 꿈'에서는 "청와대 가실 일만 남은것 같다"는 지지자의 말에는 "고맙습니다"라고 답했다.
앞서 홍 시장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여당 내 탄핵 찬성 파들을 지적해온 바 있다. 탄핵을 반대했던 홍 시장은 지난 14일 탄핵안이 가결되자 SNS에 "한동훈 퇴출 시키고 비대위 구성해라(14일)", "소원대로 탄핵 소추 되었으니 그만 사라지거라(15일)", "지역구 의원들 중 탄핵 전도사들은 당원권 정지 2년 정도는 해야 당의 기강이 잡히지 않겠는가(16일)"라고 주장했다.
한 전 대표가 사의를 표명한 후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대립각을 세웠다. 홍 시장은 SNS에 "설마 국민들이 범죄자, 난동범을 대통령으로 만들겠습니까(18일)", "이 땅의 보수 세력은 아직도 건재하고 상대가 범죄자 난동범 이재명 대표(21일)"라고 게시했다. 여권 일각에서는 대선 전 몸풀기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지난 20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장래 대통령감을 묻는 질문에 이 대표를 답한 비율은 37%, 한 전 대표가 5%, 홍 시장이 5%였다. 해당 조사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진행됐으며, 조사 대상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이다. 표본은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했으며, 응답방식은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다. 표본오차는 ±3.1%p, 신뢰수준은 95%, 응답률은 15.5%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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