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찬양 방송을 송출했던 통일TV의 상임고문으로 참여한 사실이 드러난 이종찬 광복회장이 최근 이념 논쟁의 중심에 서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MHN스포츠 이준 기자) 제79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이념 논란을 불러일으킨 이종찬 광복회장이 과거 종북좌파 성향의 인사들과 함께 북한을 찬양하는 방송을 송출했던 ‘통일TV’의 상임고문으로 참여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종찬 회장은 최근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을 비판하며 ‘뉴라이트’와 ‘친일파’ 등의 이념적 논쟁을 촉발시켰다는 비판을 받았으나, 문재인 정부 시절에는 통일TV와 관련된 활동에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TV는 북한을 찬양하는 내용의 방송을 송출하다가 지난해 1월 KT에서 송출이 중단된 바 있다. 2018년 9월 19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통일TV 준비위원회는 2019년 초 개국을 목표로 활동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당시 상임고문으로 참여한 인사들 중에는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권영길 전 국회의원, 이종찬 전 국가정보원장이 포함되어 있었다.
특히, 통일TV의 부사장으로 재직했던 최재영 씨는 북한을 수차례 방문하고 북한을 찬양하는 책을 출간한 인물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이종찬 회장이 통일TV와 관련된 활동에 참여했다는 사실은 최근 그가 제기한 이념 논란과 맞물려 더욱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은 통일TV의 송출이 중단된 이유로 북한을 찬양하는 표현물의 과도한 방송을 지적하며, 통일TV의 재송출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박 의원은 통일TV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고, 이로 인해 담당 직원들이 징계를 받았다고 비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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