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찬 광복회장 및 야당 측, 김형석 관장 임명 철회·사퇴해야 참석
대통령실, "사퇴시킬 명분 없어"...김형석 임명 철회 계획 없다

(MHN스포츠 양준영 인턴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으로 불거진 '건국절 논란'과 관련해 "먹고 살기 힘든 국민들에게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참모들에게 건국절 논란이 국민 민생과는 동떨어진 불필요한 이념 논쟁이라는 취지로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13일 전했다.
정부나 대통령실에선 건국절 제정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는데, 광복회와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측이 정부의 김형석 관장 임명은 '1948년 건국절 제정을 위한 포석'이라고 매도하며 오는 15일 광복절 경축식 보이콧에 대한 답답함을 토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종찬 광복회장과 야당 측은 윤석열 대통령이 소위 '뉴라이트 역사관 논란'이 불거진 김형석 관장에 대한 임명을 철회하지 않거나, 김형석 관장이 자진 사퇴하지 않을 경우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대통령실과 국가보훈부는 이종찬 회장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막판 설득 작업에 주력했지만, 이종찬 회장의 생각이 바뀔 것으로 보는 전망은 많지 않다. 대통령실도 "사퇴시킬 명분이 없다"며 김형석 관장 임명을 철회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전날 이종찬 회장에게 "건국절은 추진한 적도 없고, 추진할 일도 아니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수 차례 전화하고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이종찬 회장은 정진석 실장의 연락을 한참 동안 받지 않다가, 아주 늦게 정진석 실장에게 전화를 해 "섭섭하다"는 취지로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전광삼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도 최근 이종찬 회장을 직접 찾아가 같은 입장을 전하며 광복절 경축식 참석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도 이날 서울 영등포구 광복회관을 방문해 이종찬 회장을 만나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하도록 설득했지만, 이종찬 회장은 김형석 관장의 사퇴만을 반복적으로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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