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금윤호 기자) 프로축구 FC서울이 중국 원정에서 펼쳐진 아시아 무대 경기에서 완승을 거두면서 최근 좋지 못했던 흐름을 끊어내고 반등에 성공했다.

서울은 25일 중국 상하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5차전 원정 경기에서 '캡틴' 제시 린가드의 2골 1도움 맹활약을 앞세워 상하이 하이강을 3-1로 제압했다.

승리를 거둔 서울은 2승 2무 1패(승점 8)을 기록하면서 동아시아 권역 12개 팀 중 공동 3위에 올랐다. 반면 상하이는 1무 4패(승점 1)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ACLE는 총 24개 팀이 동, 서아시아 권역으로 나뉘어 팀 당 8경기씩 리그 스테이지를 치른 뒤 각 권역 상위 8개 팀이 16강에 진출한다.

이날 서울은 전반을 0-0으로 마쳤지만 후반 시작 3분 만에 린가드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갔다.

서울은 후반 12분 동점골을 내줬지만 4분 뒤 린가드의 크롯르를 루카스 실바가 골로 연결해 2-1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어 후반 32분 린가드가 다시 한번 골망을 흔들면서 쐐기를 박았다.

같은 날 강원FC는 안방인 춘천 송암스포츠센터에서 마치다 젤비아(일본)와 맞붙었지만 1-3으로 졌다. 

2연패를 당한 강원은 2승 3패(승점 6)로 9위가 됐고, 마치다는 2승 2무 1패(승점 8)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이날 강원은 전반 24분 센토 게이야, 28분 시모 호쿠토, 39분 오세훈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면서 0-3으로 끌려갔다.

후반에 선수 교체를 통해 변화에 나선 강원은 후반 11분 코너킥 상황에서 박호영이 헤더로 만회골을 터뜨리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그러나 추가골이 나오지 않으면서 패배를 면치 못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