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금윤호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FC안양이 구단 열혈 팬 출신 한국인 구단주의 말라위 3부 리그 구단과 손을 맞잡았다.

안양은 "아프리카 말라위 3부 리그 구단인 치주물루 유나이티드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22일 수원FC와 경기를 앞두고 진행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FC안양 최대호 구단주와 치주물루 유나이티드 이동훈 구단주가 참석했다.

치주물루 유나이티드는 아프리카 말라위 3부리그에 소속된 구단으로, 한국의 축구여행 유튜버인 이동훈 구단주(채널명 창박골)가 리그 참가비를 대신 납부하는 등의 활동으로 구단주가 되며 한국에 알려진 구단이다.

이후 FC안양이 구단의 오랜 팬인 이동훈 구단주와 인연으로 축구공을 기부하며 치주물루 유나이티드와의 인연을 시작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FC안양은 치주물루 유나이티드와 ‘유소년 육성 시스템 및 코칭 노하우 공유’, ‘공동 사회공헌활동 및 ESG 프로젝트 추진’, ‘FC안양의 중고 용품 및 축구화 지원’, ‘양 구단의 공동 홍보 활동’ 등 다양한 부문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FC안양 최대호 구단주는 “안양 출신인 이동훈 구단주가 치주물루 유나이티드의 구단주로서 활동하고 있다는 소식에 FC안양도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축구화, 훈련용품, 의료용품 등 지원 가능한 분야에서 치주물루 유나이티드를 FC안양이 물심양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치주물루 유나이티드 이동훈 구단주는 “FC안양과 이렇게 MOU를 체결할 수 있어 영광이다. 많은 분야에서 FC안양과 협력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FC안양에서 안 쓰는 물품이어도 우리한테는 큰 도움이 된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FC안양은 오는 30일 오후 2시 대구iM뱅크PARK에서 대구FC와 2025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사진=FC안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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