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길식 감독 "베스트 멤버로 준비한 축구 보여줘...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에 감사"

(MHN 이나경 인턴기자) 충북청주FC가 2025시즌 K리그2 챔피언 인천 유나이티드를 원정에서 꺾으며 시즌 피날레를 승리로 장식했다.

충북청주는 지난 23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39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송창석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경기 전 김길식 감독은 "오늘 라인업은 그동안 충북청주에 있으면서 뽑아낸 베스트 멤버"라며 "골을 넣기 위해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감독의 각오처럼 충북청주는 전반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세로 '우승팀' 인천을 압박했다. 몇 차례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거나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으나, 결국 전반 중반 결실을 맺었다.

지언학의 슈팅 과정에서 상대 수비의 핸드볼 파울이 발생했고, 온필드리뷰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송창석이 이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리드를 잡았다.

후반전에도 충북청주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빠른 패스 플레이와 유기적인 연계로 추가 득점을 노렸다. 비록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으나, 경기 막판까지 수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인천의 파상공세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며 1-0 승리를 지켜냈다.

경기 후 김길식 감독은 "올 시즌 결과가 좋지 않아 어려운 시간이 있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인천전에서 우리가 준비한 축구를 보여준 선수들이 고맙다"며 "오늘 함께하지 못한 선수들도 한마음으로 응원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힘든 시간을 보낸 선수단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2025시즌 일정을 모두 마친 충북청주는 오는 26일 선수단 해단식을 갖고 시즌을 공식적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사진=K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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